비트코인 가격 1년새 2배 뛰어
올해 가상화폐 가격의 강세에 힘입어 상반기 말 기준 전 세계 가상화폐 백만장자 수가 1년 만에 95% 늘어나 17만여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투자이민 컨설팅 업체인 헨리앤파트너스는 28일 자산정보업체 뉴월드웰스 등을 인용한 2024 가상화폐 자산 보고서를 통해 올 6월 말 기준 가상화폐를 100만달러(약 13억3,000만원)어치 넘게 소유한 자산가가 17만2,300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백만장자의 절반가량은 ‘대장주’인 비트코인 보유자였다. 비트코인 백만장자 숫자는 전년 대비 111% 늘어난 8만5,400명이다. 같은 기간 가상화폐를 1억달러(약 1,336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자산가는 79% 늘어난 325명,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자산가는 27% 늘어난 28명이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을 1억 달러어치 이상 보유한 자산가는 100% 늘어난 15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