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한인여성 총격 사망 진상 밝혀라”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4-08-08 08:31:41

한인여성, 총격 사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경찰의 무분별 진압”

 

경찰 총격으로 숨진 한인 여성 빅토리아 이(25)씨 사망사건(본보 7월30일·8월7일자 보도)과 관련, 한인 단체들이 뉴저지주 검찰과 포트리 타운정부를 상대로 철저한 진상 규명 및 관련자 징계와 사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뉴저지한인회와 뉴저지한인상록회, KCC한인동포회관, 뉴저지 민권센터, 시민참여센터, AWCA 등은 7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진상 확인을 위한 경찰 바디캠 영상 신속한 공개 ▲당시 출동한 포트리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 ▲정신건강 위기에 처해있는 이씨를 병원으로 이송해달라는 가족 요청을 무시한 채 아파트 현관문을 부수고 총을 발포한 경찰에 대한 징계 및 관계 당국의 사과 등을 강력 요구했다.

 

한인 단체 대표자들은 이 같은 요구가 담긴 성명서를 빠른 시일내에 포트리 타운정부와 경찰서, 뉴저지주 검찰청, 뉴저지 주지사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관련 정부 당국의 침묵이 이어질 경우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는 범동포 차원의 항의 집회 등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이씨 유가족을 대표해 참석한 조석진 변호사는 “이씨 가족은 비극적 사건의 진상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지원과 위로를 보내주는 모든 분들과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7년 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정신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해왔고, 최근 6개월 간은 뉴욕 맨해튼에서 일을 하며 지냈다. 하지만 사망 당일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어머니의 요청으로 이씨의 오빠가 911에 전화해 병원으로 데려가줄 응급차를 요청했다.

 

이에 911 교환원은 신고한 오빠에게 경찰도 현장으로 출동한다고 알려줬고, 경찰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이씨가 불안증세를 보여 택배 박스 등을 열때 사용하는 작은 크기의 접이식 주머니칼을 손에 쥐었다. 사건 초기 일부 언론 등에서 보도한 이씨가 칼을 휘둘렀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911에 최초 전화하기 전에는 칼을 들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 조 변호사의 설명이다.

 

더욱이 경찰 도착 직전 이씨는 칼을 바닥에 내려놨고, 이 칼은 아파트 현관문에서 약 7피트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조 변호사는 밝혔다. 조 변호사는 “칼을 내려놓은 이씨는 현관문 옆에 있던 5갤런 크기의 생수병을 들었다. 극심한 불안으로 인해 자신을 방어하려는 목적으로 생수병을 들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시말해 피격 당시 이씨는 비무장 상태이자 아무런 위협적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경찰은 딸을 진정시키기 위해 들어오지 말라는 어머니의 외침을 무시하고 계속 현관문을 발로 차서 부쉈고, 문이 열리자마자 이씨에게 총을 쐈다. 결국 이씨 죽음의 근본적 원인은 경찰의 무분별한 총격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한서 기자>

 

뉴저지 한인단체 대표들과 유가족을 대표해 참석한 조석진 변호사가 7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뉴저지 한인단체 대표들과 유가족을 대표해 참석한 조석진 변호사가 7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마트 정보] 풍성한 결실의 기쁨! 가족과 함께 나누세요
[한인마트 정보] 풍성한 결실의 기쁨! 가족과 함께 나누세요

시온마켓시온마켓추수감사절 선물상품전으로  보령 재래/파래/녹차 전장김 선물용5매 10봉 /BOX 10.99,  킹스푸드 도라지 배즙/순우리 칡진액/ 흙마늘/즙쟁이 칡과 헛개30 E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평균 연봉은 54만불주 4일에 야근도 없어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342개의 중소 생명과학 기업 보유생명과학 산업 분야의 주축 역할 조지아가 생명과학 산업단지로 지속성장하며 경제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조지아내 생명과학 산업에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52세 법무장관, 공화당 후보로 출마 선언  크리스 카(사진)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21일 2026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52세인 카는 공화와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작년 246건∙∙∙1년전 대비 5.4%↓ 결핵 감염 환자수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는 되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조지아 보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겨울 랜턴 축제'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겨울 랜턴 축제'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로렌스빌을 포함한 던우디, 벅헤드 등에서 볼거리 가득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 던우디, '사운드 테라피'숲속에서 사운드 힐러가 진행하는 사운드 테라피

귀넷 14개 고교, AP 프로그램 명예의 전당에
귀넷 14개 고교, AP 프로그램 명예의 전당에

귀넷과기고 최고 등급 플래티넘맥클루어보건, 노스귀넷고 골드 14개의 귀넷카운티 공립학교(GCPS)가 칼리지보드에서 선정한 2024년 AP 프로그램 학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드 인 조지아’ 아이오닉9 모습 드러냈다
‘메이드 인 조지아’ 아이오닉9 모습 드러냈다

20일 LA서 첫 일반 공개 조지아 메타플랜트 생산  현대차가 대형 전기차 아이오닉9을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했다. 아이오닉9은 조지아 현대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된다.현대차는 20일

이병헌 50억 협박녀, 24억 벌고 은퇴..유튜버로 활동재개
이병헌 50억 협박녀, 24억 벌고 은퇴..유튜버로 활동재개

이병헌 협박녀 김시원/사진=유튜브 김시원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걸 그룹 글램 출신 김시원이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최근 김시원은 유튜브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그룹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세븐틴이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에 선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세븐틴은 다음 달 1일  ABC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