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증오의 정치∙가증스런 결정”

지역뉴스 | 교육 | 2024-07-24 10:25:06

흑인역사과목, AP과목, 우즈 교육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흑인역사과목 폐지 거센  비판

애틀랜타교육구는  존속 결정

귀넷은 폐지…교사·학생 혼란

 

흑인역사과목을 AP과목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한 리차드 우즈 조지아 주교육감의 결정(본지 7월23일 보도)이 알려지자 조지아 교육계에서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새학기를  앞두고 일선 학교에서는 큰 혼란이 일고 있다.

남부교육재단의 레이몬드 피어스 회장은 “우즈는 증오의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도 조지아에는 반흑인주의 등 남북전쟁 이전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저급한 문화가 존재하고 있다”며 우즈 교육감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귀넷 카운티의 전 사회과목 교사인 에이리안  몽고메리는 우즈 교육감의 결정을 “가증스럽다”고 표현했다.

개학을 앞두고 발표된 이번 결정으로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담당교사와 이 과목을 신청한 학생들이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귀넷의 한 교사는 “곧 학교로 복귀하는데 나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 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귀넷 피치트리 리지고등학교의 한 12학년 학생은 “흑인역사 과목을 신청했지만 아직 학교로부터 강좌 변경에 대한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오랫동안 유럽역사를 가르쳐온 학교가 흑인역사 강좌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위선”이라고 말했다.

흑인역사 과목에 대한 지원중단을 결정한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 과목이 지속될 방법은 여전히 남아 있다. 우즈 교육감이 그의 결정을 번복하거나 주교육위원회가 직권으로 강좌 재개를 결정하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각 지역 교육구가 자체의 기금으로 이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교육구는 이미 자체 기금을 사용해 흑인역사 과목을 계속 AP과목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귀넷 교육구는 흑인역사과목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귀넷에서는 6개 학교 240여명의 학생들이 이 과목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학기 조지아 전체로는 모두 33개 학교가 흑인역사과목을 AP과목으로 개설 운영했다.  <이필립 기자>

 

 

흑인역사과목 폐지로 귀넷에서는 6개 학교 240여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게 됐다.<사진=셔터스톡>
흑인역사과목 폐지로 귀넷에서는 6개 학교 240여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게 됐다.<사진=셔터스톡>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