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트럼프에 눈도장’ 행렬… 영 김 등 일부 공화의원 불참

미국뉴스 | 정치 | 2024-07-17 08:32:08

2024 공화당 전당대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024 공화당 전당대회 이틀째 현장

 

 지난 1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대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
 지난 1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대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후보 대관식인 2024 공화당 전당대회가 16일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공화당 상·하원의원과 선거 출마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전당대회에 총출동한 중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지역구 행사 등을 이유로 불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화당 소속 한인 재선 의원으로 당연직 대의원인 영 김 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지역구 전당대회 일정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김 의원측이 16일 밝혔다. 영 김 의원 외에도 밋 롬니(유타)·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빌 캐시디(루이지애나)·수잔 콜린스(메인)·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 등도 전당대회 전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에 전당대회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주 또는 지역구 행사나 개인 일정 등을 불참 사유로 들었다.

 

다만 주변에서는 이들 의원의 불참을 놓고 지역구가 경합주이거나 정치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반목관계 등이 실제 배경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가령 롬니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이며 중도파인 콜린스 의원의 경우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2016년·2020년에 이어 이번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2년 56.8%의 득표로 재선한 영 김 의원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 40지구의 경우 민주당이 ‘뒤집기’를 시도하는 지역이다. 민주당은 2022년 선거 때 선거구 내 부유한 교외 지역인 오렌지카운티 등을 집중적으로 겨냥했다고 LA타임스 등이 당시 보도했다.

 

공화당 내 다른 한인 연방하원의원인 미셸 박 스틸 의원은 전당대회에 참석했다고 의원실이 전했다. 캘리포니아 45선거구가 지역구인 그는 상대적으로 ‘로우키’로 행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한인 유권자 정치단체 관계자는 전당대회장에서 “11월 선거에서 민주당과 경합 지역은 중도표 문제 등을 이유로 적극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에서 태어나 불우한 가정환경을 딛고 부통령 후보로 올라선 J.D. 밴스 연방상원의원(39·오하이오주)의 인도계 부인에게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0년 전 예일대 토론 동아리에서 처음 만나 ‘캠퍼스 커플’이 됐다가 지금은 인생의 동반자이자 최대 조력자가 된 부인 우샤 칠루쿠리 밴스(38·이하 우샤)다.

 

CNN 등에 따르면 밴스 의원은 지난 수년간 여러 인터뷰와 저서를 통해 본인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낼 수 있었던 데는 아내 우샤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해 왔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베스트셀러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에서 그는 우샤가 해병대원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한 뒤 예일대 로스쿨에 진학한 자신을 인도해 준 ‘예일 수호령(Yale spirit guide)’이었다고 회상했다.

 

2013년 토론 동아리에서 ‘미국 백인의 쇠락’이란 주제를 다루며 처음 인연이 닿게 된 두 사람은 이듬해인 2014년 결혼식을 올렸고, 세 자녀를 낳았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샌디에고에서 태어나 자란 우샤는 예일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뒤 케임브리지대에서 장학생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에는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서 지금은 연방대법관이 된 브렛 캐버노 판사의 서기로 일한 데 이어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의 서기로 근무하다 2015년부터는 로펌 ‘멍거톨슨앤올슨’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다.

 

인도계 미국인인 우샤가 선거운동에 적극 뛰어들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약점으로 꼽히는 소수계 유권자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역대 선거에서 소수계 유권자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민주당 소속인 카말라 해리스 현 부통령은 흑인-인도계 혼혈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6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다국어 서비스로 편의성 제공 전통문화 테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K-HERITAGE store)'가 다국어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