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가격·금리·재고… 주택시장 ‘3중고’

미국뉴스 | 부동산 | 2024-06-27 09:34:07

주택시장,3중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5월 거래 10년래 최저

중간가 44만달러 상승

 

지난 5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10년래 최저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 레드핀의 집계 결과 5월 주택 거래 건수는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와 2.9% 감소한 40만8,000채(연중 조정치 적용)를 기록, 10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최근 10년간 미국에서 월별 주택 거래량이 40만8,000채를 하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 5월과 금리가 7%를 넘기면서 20년래 최고수준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10월 등 두 차례 뿐이다.

 

주택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역대 최고치를 수시로 경신하는 집값에 재고물량 부족과 금리 상승이 ‘링겔만 효과’(Ringelmann Effect)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링겔만효과란 집단 속에 참여하는 개인의 수가 늘어갈수록 성과에 대한 1인당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으로 시너지 효과의 반대 개념이다.

 

5월 전국 집값은 중간가 43만9,716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1%나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고 재고 물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의 25%에 불과했으며 금리는 7%를 넘겼다.

 

특히 남가주 애나하임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집값 상승폭이 무려 17.6%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택 거래에 소요되는 비용이 너무 커지다 보니 바이어는 물론 셀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셀러들이 집을 구매 가격 대비 높은 금액에 팔아도 금리와 집값에 대한 부담으로 새 주택을 사기도 어렵고 주택을 살 수 있다 해도 이전 거주했던 집에 비해 크기나 위치 등 그 가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사를 포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 전후로 3~4%대의 낮은 모기지 금리로 주택을 구입했거나 재융자를 한 주택 소유주들은 지금 살고 있는 주택을 팔면 다시 주택을 사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면서 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심각한 매물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택 거래가 부진하면서 기존 리스팅 가격을 낮춰서라도 거래를 하려는 셀러들도 늘어나고 있다.

 

주택 거래를 위해 5월에 리스팅 가격을 내린 셀러는 전체의 19.2%로 1년 전에 비해 6%포인트나 높아졌다. 시장에 나온 후 30일이 지나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매물의 비율도 전년 동기 60%에서 61.9% 상승했다. 리스팅에 오른 후 60일을 넘겨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주택의 비율은 40.1%로 2022년 27.8% 대비 12.3%나 늘었다.

 

신규 주택 착공 건수도 지난 2020년 6월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5월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조정 연율 기준으로 5.5% 감소한 128만 건으로 집계돼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향후 착공을 예측할 수 있는 건축 허가 건수도 3.8% 감소한 139만 건이었다. 역시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그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그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집 매도가를 어디까지 양보해야 할까요?”
“집 매도가를 어디까지 양보해야 할까요?”

ATL  주택시장 균형시장 접근매물 늘고 매수자 협상력 세져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거래와 매물이 늘고 반면 수요는 줄어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다.조지아 멀티 리스팅 서비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부상 복귀' 손흥민,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오세훈 2경기 연속골로 선제 득점…배준호 쐐기골 '3경기 연속 공격P'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행 '8부

로제, 유재석 만났다.. ‘APT.’  열풍→‘유퀴즈’  출격
로제, 유재석 만났다.. ‘APT.’ 열풍→‘유퀴즈’ 출격

블랙핑크 로제 /사진=스타뉴스걸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로제(ROSE)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뜬다.14일(한국시간 기준) 스타뉴스 단독 취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가동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가동

7천500평 규모 복합물류센터…내륙항 완공되면 사바나 항구와 연결급속 냉동 시스템 도입…미국 농무부 인증 검사실 갖춰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오픈[CJ대한통운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불법 이민자 자녀까지 함께 구금하는 제도도 부활 검토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NBC 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