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폰, 왕따/괴롭힘/스트레스의 원인
학교 셀폰 사용 금지 전국적 확산 중
마리에타 교육 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중학생의 수업 시간 중 휴대폰 및 스마트워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마리에타 교육부 위원들은 휴대폰, 소셜 미디어 및 기타 정보 기술이 수업 및 교육 시간에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고 있으며, 학생들 사이에서 왕따와 괴롭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번 법안 통과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교실에서의 셀폰 사용이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마리에타의 이번 결정은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되며, 새로운 정책에 따라 학생들은 수업 시간 동안 휴대폰과 스마트워치를 자석 파우치에 넣어 봉인해야 한다. 파우치는 교사가 접근할 수 있는 자석 열쇠를 통해서만 열 수 있다. 학생들의 전화기는 수업이 끝난 후에는 반환되며, 비상상황에는 휴대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정책을 위반하는 학생들은 휴대폰을 압수 당할 것이라고 교육부 대변인이 밝혔다.
마리에타 교육구는 고등학교에서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까지 정책을 확대 시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당분간 중학교에 국한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하는 금지하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에는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 이사회가 약 429,000명의 K-12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 시간 휴대폰 및 소셜 미디어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LA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학군이다.
조지아 서바나 인근의 리버티 카운티 교육구도 올 가을 교실에서 대부분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