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다카(DACA) 이후 최대 규모 불체자 구제 시행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4-06-18 09:34:04

바이든, 시민권자 배우자, 합법체류 허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내 10년 이상 거주

시민권자 배우자들 대상

합법 신분·영주권 기회

DACA 수혜자 취업비자도

 

앞으로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한 미국내 불법 입국자들은 합법 신분이 부여돼 미국을 떠나지 않고 합법적으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특히 한인들이 다수 포함된 불체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혜자들은 취업비자를 취득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DACA 프로그램 12주년 기념식에서 합법 신분이 없는 수십만 명 이민자 구제 조치를 담은 이같은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체류자 가운데 밀입국 등을 이유로 입국심사 기록이 없는 배우자와 21세 미만 자녀에 대해 추방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 기회를 부여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4년 6월17일 기준으로 미국에 최소 10년 이상 계속 거주한 미 시민권자와 합법적으로 결혼 상태인 배우자가 수혜 대상이다. 수혜를 위해서는 범죄 기록이 없는 등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아야 한다. 만약 2024년 6월17일 이후 미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 밀입국자나 미국 거주 기간이 10년 미만이면 신청 자격이 없다.

 

신청이 승인되면 임시 취업허가가 제공되고, 3년 동안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시민권 취득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해당 자격을 갖춘 배우자의 21세 이하 불법 체류 상태의 미혼 자녀도 추방 보호 및 영주권 등의 신청 자격을 부여 받게 된다. 단 자녀가 18세가 되기 전에 부모가 결혼을 했어야 한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이번 구제 조치로 인해 불체 배우자의 경우 약 50만 명, 21세 이하 불체 자녀는 약 5만 명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구제 조치 신청 접수는 올 여름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 절차와 자격 등에 대한 세부 정보가 수주내로 연방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미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체류 배우자들 가운데 입국심사 기록이 있는 오버스테이 배우자 경우는 미국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지만, 입국 심사 기록이 없는 밀입국 배우자들은 먼저 미국을 떠나 해외에서 신청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행정 조치에는 한인이 다수 포함된 DACA 수혜자 등 어린 시절 부모에 의해 미국에 와서 생활하고 있지만 합법 신분이 없는 ‘드리머’들도 취업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새로운 DACA 정책도 담겼다. 새 정책은 대학을 졸업하고 고용주로부터 고숙련 근로자 채용 제안을 받은 경우 H-1B 비자와 같은 취업 비자를 취득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DACA 수혜자는 2년마다 노동허가만 갱신할 수 있었을 뿐 취업비자 취득은 불허돼왔다. 구체적인 규정은 연방관보에 고시될 예정이지만 만약 이번 DACA 수혜자 취업비자 자격 부여가 일반적인 취업비자 취득과 동일한 경우 영주권 수속까지 가능해지기 때문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 등은 “12년 전 DACA 시행 이후 최대 규모의 이민자 구제 조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서한서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DACA 수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불체자 구제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DACA 수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불체자 구제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보다 아이케어' 오픈... '맞춤형 아이케어 서비스'에 집중
[비즈니스 포커스] '보다 아이케어' 오픈... '맞춤형 아이케어 서비스'에 집중

내년 1월 4일 그랜드 오프닝최첨단 기기로 정확성 높혀 “저희 병원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특별하고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스와니에 새로운 안과 병원 ‘보다 아이케어(VOD

국경 넘다 출산 10대 여성, 아기와 강제추방
국경 넘다 출산 10대 여성, 아기와 강제추방

의료지원 없이 국경에 방치임시 재입국허가 터커 거주AAAJ 도움  배상소송 제기  멕시코 국경을 넘어 불법입국하다 적발된 10대 임산부가 출산 뒤 적절한 의료조치 없이 강제퇴원 당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300여 경영자가 모인 최고 멤버십 레벨미국기업과 네트웍 통해 사업확대 기대 한인 종합건설회사인 지엠씨 블루(GMC Blue)의 박은석 회장이 지난 17일 귀넷상공회의소 최고 멤버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김철식 선교사 스미스 교도소 집회소명교회, 연합장로, 중앙장로 봉사 조지아 남부 그랜빌 소재 스미스 주립교도소 1600명의 재소자들에게 한인들이 사랑의 나눔을 전하고 희망의 메시지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애틀랜타 평균 2.95달러여름철 대비 50센트하락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조지아에서는 37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 33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벧엘·제일장로교회, 장애인체육회, CBMC스와니지회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는 지난 21일 오전 8:30부터 다운타운 우드러프 파크에서 크리스마스 사역의 일환으로 70여명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우체국 이름 ‘카터 앤  로잘린 카터’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고 로잘린 카터 여사 고향에 있는 우체국 명칭이 이들의 이름으로 변경된다.연방상원은 지난 19일 조지아 플레인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바이든, 사형수 37명  종신형 감형  조지아 사형수 2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감형 조치에 포함됐다.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오전 전국 사형수 40명 중 37명에 대해 가석방 없는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지휘자, 31회 연주회 이끌어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헨델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둘루스 제일침례교회(Duluth First Bapt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