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건, 1만3,000건 증가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6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2,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3,000건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6∼12일 주간(24만8,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도 웃돌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 26일∼6월 1일 주간 182만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건 늘었다.
이같은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는 실업률이 소폭이나마 상승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달 전국 실업률은 3.9%에서 4%로 올라갔다. 또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는 노동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