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미국인 25%, “물가인상으로 끼니 건너뛴다”

지역뉴스 | 경제 | 2024-06-12 03:34:43

미국 식량문제, 미국 식료품 가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물가 올라 해로운 음식 구매”

44%, “재정적으로 불안하다”

 

미국인의 4분의 1 이상이 치솟는 식료품 비용으로 인해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소비자물가 지수(CPI)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인 4명 중 1명은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식사를 건너뛰고 있다. 

Qualtrics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80%가 최근 몇 년간 식료품 비용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4분의 1 이상이 비용 증가로 인해 때때로 식사를 거르게 되었다고 답했다. 또 이들 중 약 3분의 1은 월 수입의 60% 이상을 식비, 공과금, 임대료 등 필수 지출에 지출한다고 답했다.

Credit Karma의 소비자 금융 옹호자인 Courtney Alev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먹을 음식이 충분하지 않거나 건강한 음식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식량 불안은 미국의 심각한 문제다"라고 말하며, "지난 몇 년 동안 식품 및 가계 필수품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미국 가구, 특히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저소득 가구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식료품 가격은 25% 상승했다. 식료품 가격이 하락한 것은 올 4월로 코로나 이후 처음 하락했다. 

Credit Karma 여론 조사에 참여한 미국인 중 44%가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다고 답했으며, 이러한 불안은 소득이 50,0000 달러 미만인 가구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신용 카드 빚을 지고 있는 미국인의 수가 증가하는 요인이기도 하다(55%). 대다수의 소비자(80%)는 식료품비가 가장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느꼈고, 휘발유, 공과금, 주택, 외식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26%는 가격 때문에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 건강에 해로운 식품을 구입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약 21%는 식료품을 살 여유가 없어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김의환 총영사 입장발표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적절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카카오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