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미국인도 ‘호로록’ 삼매경… 한국 라면 ‘인기 짱’

미국뉴스 | 경제 | 2024-06-06 09:08:39

한국 라면, 인기 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수출 2개월째 1억달러대 올해 농식품 수출 7.6%↑

 미국 등 해외에서 한국산 라면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한인타운 한인마켓에서 모녀가 한국산 라면을 고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국 등 해외에서 한국산 라면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한인타운 한인마켓에서 모녀가 한국산 라면을 고르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류 영향으로 덩달아 한국산 식품에 대한 인기가 급증하면서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2개월 연속 1억달러를 넘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라면 수출액이 1억73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 4월 1억85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7,395만달러)보다 46.8% 증가해 처음 1억달러를 돌파하고서 두 달째 1억달러를 웃돈 것이다.

라면은 올해 들어 5월까지 가장 많이 수출된 농식품 품목으로, 누적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6.2% 증가한 4억8,620만달러다.

 

한국 라면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는 한국 업체의 주요 온라인 유통망 입점이 확대돼 수출액이 9,06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증가했다.

한국 라면의 인기가 높아진 미국 시장 수출액은 71.4% 늘어난 8,150만달러다.

아세안과 유럽에서도 각각 24.8%와 49.5% 증가하는 등 세계적으로 라면 수출은 호조세다.

 

라면 외에도 과자류, 음료, 쌀 가공식품, 김치 등 주력 품목 중심으로 수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월 농식품 수출 누적액(잠정)은 작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39억6,000만달러다.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최근 3개월간 매달 상승했다.

 

과자류 수출액은 12.6% 증가한 2억9,160만달러다. 이는 한국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의 미국 내 유통망 확대, 베이커리 원료(반죽)의 일본 수출 회복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주류 매장(코스코 등)부터 저가형 프랜차이즈(파이브빌로우 등)까지 입점이 확대되면서 과자류 수출액이 38.3% 늘었다.

 

음료는 13.1% 증가한 2억6,970만달러다. 식물성음료(중국), 에너지음료(캄보디아), 어린이음료(베트남)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음료는 본격적인 소비 시기인 여름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치 수출은 6.4% 증가한 7,070만달러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치 업계는 유럽에서 상온유통 김치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미국에서는 월마트, 코스코 등의 주류 매장 입점을 확대했다. 김치 수출은 미국과 유럽이 각각 25.8%와 37.5% 증가했다.

 

삼계탕 등 닭고기 수출 실적은 6.6% 증가한 3,780만달러다. 삼계탕(열처리가금육)은 지난 달 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으로 수출이 처음 시작됐다.

 

조제분유 수출은 4.7% 늘어난 3,710만달러다. 전체 농식품 수출을 시장별로 보면 미국, 중국, 아세안, 유럽으로 수출이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일본, 중국에 이은 3위 시장이던 미국이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며 “미국 수출은 6억1,000만달러로 17.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9% 증가한 5억7,700만달러로 2위이며 일본은 지속적인 엔저와 실질임금 하락 등의 영향으로 5.8% 감소한 5억6,900만달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김의환 총영사 입장발표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적절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카카오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