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드론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드론 산업 부흥을 위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도입해달라는 연방 하원의원들의 초당적 목소리가 나왔다.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마이크 갤러거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 등 11명의 양당 의원들은 20일 연방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 드론 제조사인 DJI, 오텔 등의 미국 시장 침투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초당적으로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중국제 드론의 기술 침투를 막기 위해 즉각적으로 관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관세 인상 대상에 중국에서 직접 수출되는 드론 이외에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도 포함할 것을 주장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같은 공화당 소속인 엘리즈 스테파닉 의원과 함께 지난 1월에는 정찰 우려를 이유로 중국산 드론 수입의 전면금지를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