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4일 최신 칩(M3)을 탑재한 노트북 맥북 에어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최신 버전은 화면 크기가 13인치·15인치 두 종류이며, 기존 칩(M1)이 들어간 제품보다 처리 속도가 최대 60% 빠르다는 게 애플 설명이다.
과거 인텔에서 반도체를 공급받았던 애플은 2020년부터 자체 칩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M3 칩을 탑재한 노트북 맥북 프로와 개인용컴퓨터(PC) 아이맥을 출시한 바 있다.
소비자들은 이날부터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미국 내 판매가는 13인치 제품이 1,099달러, 15인치 제품이 1,299달러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M2 칩이 들어간 기존 맥북 에어 모델에 대해서는 100달러 할인 판매에 나선다.
애플이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애플은 이번 신제품에 대해 “AI를 위한 세계 최고의 소비자용 랩톱(휴대용 컴퓨터)”이라고 홍보하며 AI 관련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