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에너지 업계 “이젠 지열 발전”

미국뉴스 | 경제 | 2024-03-05 08:58:54

에너지 업계, 지열 발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4시간 생산·단가 낮아

 

미 에너지 업계가 셰일오일 탐사·시추 기술을 기반으로 지열 발전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셰브런, BP, 데본에너지 등 메이저 에너지 업체들은 최근 지열에너지 스타트업 및 프로젝트에 저마다 수억달러대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지열에너지 스타트업 퍼보 에너지의 경우 최근 데본에너지와 사모펀드로부터 투자금 2억4,400만달러 모집에 성공했다. 투자금 중 1억달러는 데본에너지가 제공했다. 셰브런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캐나다의 지열에너지 스타트업 이버 테크널러지는 최근 BP로부터 1억8,200만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미국 ‘셰일 붐’을 일으킨 초기 개척업체 중 하나인 체서피크 에너지도 최근 지열에너지 스타트업 세이지 지오시스템즈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열발전이란 지표면 아래 지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땅속 깊은 곳에 물을 투입하고 지열로 데워진 물을 회수해 터빈을 돌리는 게 기본적인 전력 생산 방식이다. 미 에너지 업체들이 지열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배경은 셰일오일 시추 기술을 지열에너지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데다 지질 분야 전문인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셰일오일 업계는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해 수압파쇄(프래킹) 공법을 지속해 발전시키며 시추 효율성을 높여왔다. 특히 수직으로 구멍을 뚫은 뒤 셰일 암반층을 따라 수평으로 고압 파쇄를 해가며 시추 작업을 해나가는 수평 시추법이 지열 발전 단가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열발전은 그동안 탐사 및 시추 과정에 투입되는 높은 비용 탓에 태양광이나 풍력 등 다른 친환경 에너지 대비 투자가 저조했다.

친환경 에너지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자 하는 빅테크(대형기술기업)의 전력 수요도 지열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열발전은 날씨 변화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달라지는 태양광발전이나 풍력발전 등 다른 친환경 에너지 발전과 달리 24시간 지속해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미 정부도 지열발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 에너지부는 2050년까지 지열에너지가 미국 내 6천500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힌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힌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혔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트럼프 관세… 가구 연생활비 7,600달러까지 상승”

중국·캐나다·멕시코에 최대 100% 부과 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공약이 실현되면 미국 가구가 연간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이 2,500달러에서 7,600달러에 달할

“현대제철, 미 제철소 건설 검토”

‘트럼프 무역장벽’ 대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 강화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미국에 대형 제철소 신규로 짓는 대규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