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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하원, ‘교통위반 티켓 서명 거부법’ 통과

지역뉴스 | 정치 | 2024-02-22 13:59:36

조지아 교통위반 티켓 서명 거부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사소한 위반 경찰과 충돌 방지

경찰 업무 경감 효과도 있어

 

조지아주 하원이 교통 위반시 경찰이 발부하는 티켓에 서명을 거부해도 체포당하지 않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 하원은 20일, 이 법안(HB1054)을 표결에 부쳐 156 대 10으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경찰이 발부한 교통 위반 티켓에 운전자가 서명을 거부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경찰은 운전자가 소환장에 서명을 거부했다는 메모를 한 후 티켓을 발부하도록 규정한다. 

이 법이 발의된 배경에는 2023년 8월, 교통 위반 티켓에 서명을 거부한 한 60대 애틀랜타 주민이 경찰과의 언쟁과 몸 싸움이 일어난 후 경찰의 테이전 건 충격을 받아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 사건에 연루된 경찰은 후에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 법안을 발의한 존스버러 민주당 의원 야스민 닐(Yasmin Neal)은 서명 요건을 없애면 경찰관과 운전자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갈등의 원인이 줄어들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닐 의원은 이 법이 최종 확정되면 “교통 위반과 같은 사소한 것으로 경찰관과 시민이 논쟁을 하거나 충돌하는 일이 더 이상 없게 될 것이다. 경찰은 사소한 교통 위반 때문에 시민을 체포하려는 무리한 업무를 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 따르면 소환장 서명을 거부하는 사람은 교통위반 범칙금을 미리 지불할 수 없으며 반드시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 단, 서명 거부 후 법정에 출석하지 않으면 판사는 법정 출석을 운전자의 운전면허를 정지할 수 있다.

닐 의원은 조지아주 전역의 일부 도시와 카운티에서 이미 이러한 관행을 허용하고 있지만 이 제도를 주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하원의 승인을 받아 상원으로 이관됐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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