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공화당, “메디케이드 확대는 시기상조”

지역뉴스 | 정치 | 2024-01-26 14:29:12

조지아 메디케이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화 의원 대부분 입장 표명 거부

올해 의원 선거에 유권자 표 의식

 

조지아 공화당내에서 메디케이드 전면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기류가 나타나고 있지만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은 메디케이드 확대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AJC신문이 주 상원과 하원의 공화당 지도자들과 의원들을 대상으로 실행한 인터뷰에서 단 2명의 공화당 의원들만이 메디케이드 확대를 찬성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검토하고 있다’ 또는 ‘조지아의 기존 보험 정책을 고수해야 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공화당 존 번스 하원 의장이 의회 개원 초에 ‘메디케이드 확장에 적극적인 검토’ 의사를 표명하자 공화당이 메디케이드 확장에 대해 드디어 입장을 변경할지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번 조사로 인해 공화당은 메디케이드 확장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메디케이드 확대를 추진할 계획도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인터뷰에 응한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메디케이드 확장을 검토는 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시기가 아니며, 조지아 주정부의 자체 보험 프로그램인 조지아 패스웨이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2023년 시행이 시작된 조지아 패스웨이는 약 37만 명의 대상자 중에 3,000명 만이 가입해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이다. 조지아 패스웨이는 한 달에 최소 80시간 근무, 기술 대학에 재학, 또는 주에서 승인한 다른 경제 활동을 준수하는 근로 연령 성인에게 메디케이드에 해당하는 의료 보험을 제공한다. 

하원 공중보건위원회 위원장인 샤론 쿠퍼 공화당 의원은 전통적인 메디케이드 확장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입장 표명을 했다. 쿠퍼 의원은 켐프 주지사가 메디케이드 확대에 찬성한다면 자신도 찬성하겠다고 말해 상당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켐프 주지사의 입장에 눈치를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AJC의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유권자의 69%, 공화당 의원의 47%가 메디케이드 확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은 메디케이드를 확대해야 한다는 최근 여론에 대해 공화당 당론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공화당의 스티브 구치(Steve Gooch) 상원 원내대표는 “사람들이 이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있다. 옵션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만 말하며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존 번스 하원 의장과 함께 공화당에서 지속적으로 메디케이드 확대를 주장해 온 의원은 척 허프스테틀러(Chuck Hufstetler) 상원 재무위원회 위원장이 유일하다. 그는 2014년부터 주정부가 메디케이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공화당 의원들이 자신의 입장 표명을 꺼리는 배경에는 올해 시행되는 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