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등록 전년비 1.2% ↑
아시안 학생 3.7% 늘어
미 대학의 2023년 가을학기 학부 등록생이 전년보다 1.2% 늘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4일 전미학생클리어링센터(NSC)가 발표한 대학 등록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가을학기 기준 2년제와 4년제 대학 학부 등록생은 총 1,524만8,077명으로 전 학년도보다 1.2%(17만6,000명) 늘었다.
NSC에 따르면 대학 학부 등록생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세부적으로는 4년제 공립대(610만4,149명)와 사립대(269만6,502명) 모두 각각 0.6%씩 증가했다. 아울러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 등록생(456만5,383명)이 2.6% 증가해 눈에 띄었다.
아시안의 경우 대학 학부등록생이 89만8,076명으로 전년보다 3.7% 늘었다. 이 가운데 4년제 공립대(45만7,995명)는 3.2%, 사립대(14만9,300명)는 2.9% 증가했다.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 등록생(22만3,178명)은 6.3% 늘었다. 아시안은 2022년 가을학기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학 등록생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전체 대학 신입생은 2023년 가을학기 235만6,891명으로 전년보다 0.8% 늘었다. 이는 전체 등록생 증가율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아시안 대학 신입생의 경우 12만6,819명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4년제 공립대 아시안 신입생 증가율이 3.7%로 사립대의 0.8%보다 높았다. 다만 입학 경쟁이 치열한 최상위권 대학의 아시안 신입생은 총 1만6,969명으로 전년보다 4.3% 감소했다.
주별로는 뉴욕 소재 대학의 경우 2023년 가을학기 등록생이 80만7,854명으로 전년보다 0.7% 감소했다. 뉴저지 소재 대학은 2023년 가을학기 등록생이 29만775명으로 전년보다 2.5% 줄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