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조지아 공화당, ‘메디케이드 확대’ 움직임

지역뉴스 | 정치 | 2024-01-11 14:38:22

조지아 메디케이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존 번스 하원의장, ‘검토 중’ 의회 발언

공화당 입장 불분명, GA 무보험률 3위

 

저소득층 시민을 위한 전면적인 메디케이드 확대 정책에 대한 조지아 공화당의 태도에 변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2022년 하반기부터 공화당내 다수의 의원들과 지도자들이 메디케이드 확장에 대한 태도 변화를 암시하는 발언들이 나온 가운데, 조지아 공화당 존 번스(Jon Burns) 하원 의장이 10일 하원의 연례 기자 회견에서 “메디케이드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해 당차원에서 검토가 시작됐음을 시사했다. 

메디케이드는 저소득 가구의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전면적인 의료 지원 프로그램으로, 미 전국에서 40개주가 시행하고 있다. 조지아는 메디케이드를 확대하지 않은 10개 주 중 하나이다. 

조지아 공화당은 메디케이드 확장에 대한 논의를 지난 10년 이상 거부해 왔다. 하지만 작년 공화당의 하원 지도자들은 병원 신설과 확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조항(CON, Certificate of Need)을 철폐하는 조건으로 메디케이드를 저소득층에 전면 확장하는 이른바 ‘빅딜’에 전에 없는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CON이 철폐되면 병원의 신설과 확장이 자유로와져 의료 기관의 수익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번스 하원 의장은 10일 오전 입법 조찬 자리에서 “의료 분야에서 최근 메디케이드 확장에 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메디케이드 확장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현재 조지아 메디케이드는 요양원에 있는 노인, 일부 장애인과 지극히 제한적인 저소득층의 성인만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 결과 조지아주의 무보험률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상태이며, 산모와 영아 사망률은 10년 넘게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디케이드의 전면 확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전면적 의료 혜택 뿐만 아니라 의료 기관의 수익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의료업계 종사자들도 메디케이드의 전면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일례로 풀턴 카운티는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Grady Memorial Hospital)에 대한 운영 보조금을 매년 4천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는데, 메디케이드 전면 확대시 병원의 재정 자립이 가능해져 정부와 병원의 재정 건전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존 번스 의장은 메디케이드 확장에 대한 적극적인 발언과 동시에 조지아 주정부가 메디케이드 대신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패스웨이’ 건강 보험에 대해서도 “여전히 작동 중이며,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해 메디케이드 확대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