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연말 한층 깐깐해진 반품 규정 ‘주의’

미국뉴스 | 경제 | 2023-12-26 09:25:34

깐깐해진 반품 규정,반품 전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반품 규모 1조달러 육박, 업체 40%가 수수료 부과

아마존을 비롯해 소매업체들이 반품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반품 대상 기간을 대폭 제한하는 등 깐깐해진 반품 정책을 적용하고 있어 연말 샤핑 시즌에 구입했던 물건을 반품하려면 꼼꼼히 약관을 살펴야 할 것 같다.<Shutterstock>
아마존을 비롯해 소매업체들이 반품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반품 대상 기간을 대폭 제한하는 등 깐깐해진 반품 정책을 적용하고 있어 연말 샤핑 시즌에 구입했던 물건을 반품하려면 꼼꼼히 약관을 살펴야 할 것 같다.<Shutterstock>

올해 연말 샤핑 시즌에 구입했던 물건을 반품하려면 꼼꼼히 약관을 살펴야 할 것 같다. 아마존을 비롯해 소매업체들이 반품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반품 대상 기간을 대폭 제한하는 등 깐깐해진 반품 정책을 적용하고 있어서다. 팬데믹 보복 소비로 역대급 반품에 수익성 악화를 경험했던 소매업체들이 반품을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소비자와 ‘반품 전쟁’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월스트릿저널(WSJ)은 소매업체들이 반품 조건을 강화해 적용하면서 소비자들의 반품 수요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과 메이시스와 같은 대형 소매업체들이 반품을 줄이기 위해 반품 조건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나선 데는 지난해 경험했던 반품 급등에 따른 일종의 학습 효과다. 반품 등 고객 경험 관련 플랫폼 나르바(Narvar)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으로 판매된 상품의 반품률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4%나 증가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반품액은 8,160억달러로, 이는 연방정부가 전국 교육 기관에 지원하는 연간 예산에 버금가는 규모다.

올해도 반품은 크게 늘어난 전망이다. 전국소매협회(NRF)의 연말 판매 예상치를 보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미국의 소비자들은 총 9,573~9,666억 달러를 지출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연말 시즌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7~9%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판매량이 늘어난 만큼 반품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소매업체들에게 반품은 추가 비용 상승 요인이다. 반품에 따른 배송비와 보관비, 인건비는 모두 소매업체들이 부담하다 보니 매출 하락과 이익 감소의 원인이 된다.

소매업체들은 반품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억제책을 구사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반품 수수료 부과다. 나르바에 따르면 소매업체 중 40%의 해당되는 업체들이 올해 들어 반품에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1%에서 9%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반품 대상 기간도 지난해보다 대폭 줄이는 전략을 구사하는 소매업체들도 등장했다.

나르바의 데이비드 모린 소비자 전략 부문 부사장은 “온라인 반품에 소요되는 비용이 상승하고 있어 업체들이 이를 상쇄하기 위해 반품 수수료 부과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의 반품을 줄이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업체들의 반품 조건 강화 조치에 WSJ은 반품 하기 전에 수수료 부과 여부와 조건 등을 사전에 꼼꼼히 파악해야 낭패를 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의 경우 올해 반품 대상 판매 기간을 3주 정도 대폭 줄였다. 지난해엔 10월11일부터 크리스마스 때까지 구매한 상품에 대해 올해 1월 말까지 반품을 허용했다. 하지만 올해엔 11월1일 이후에 구입한 상품에 한해 반품을 인정해주기로 해 구매 기간이 크게 줄었다.

베스트바이는 10월27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구매한 상품에 대해 내년 1월13일까지 무료 반품을 받는다.

코스트코는 구매 기간에 관계 없이 90일 이내에 반품을 허용하며 온라인 반품도 무료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의 경우 ‘스타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반품을 하게 되면 9.99달러의 반품 수수료가 부과되는 반면, 콜스는 구매 후 180일 이내에 모든 반품을 무료로 받고 있다.

타깃은 구매 후 90일 이내에 온라인으로 반품해도 수수료 부과를 하지 안지만 전자제품의 경우 10월1일부터 12월24일 사이에 구매했다면 내년 1월24일 이전에 반품을 해야 한다. 월마트의 경우 10월1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구매한 제품은 내년 1월31일까지만 반품이 가능하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그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그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집 매도가를 어디까지 양보해야 할까요?”
“집 매도가를 어디까지 양보해야 할까요?”

ATL  주택시장 균형시장 접근매물 늘고 매수자 협상력 세져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거래와 매물이 늘고 반면 수요는 줄어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다.조지아 멀티 리스팅 서비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부상 복귀' 손흥민,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오세훈 2경기 연속골로 선제 득점…배준호 쐐기골 '3경기 연속 공격P'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행 '8부

로제, 유재석 만났다.. ‘APT.’  열풍→‘유퀴즈’  출격
로제, 유재석 만났다.. ‘APT.’ 열풍→‘유퀴즈’ 출격

블랙핑크 로제 /사진=스타뉴스걸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로제(ROSE)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뜬다.14일(한국시간 기준) 스타뉴스 단독 취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가동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가동

7천500평 규모 복합물류센터…내륙항 완공되면 사바나 항구와 연결급속 냉동 시스템 도입…미국 농무부 인증 검사실 갖춰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오픈[CJ대한통운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불법 이민자 자녀까지 함께 구금하는 제도도 부활 검토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NBC 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