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복권 당첨 꿈꾸면 남가주에서 사라?

미국뉴스 | 경제 | 2023-12-13 09:15:35

복권 당첨,남가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0억달러 이상 당첨 복권 9번 중 4번이 남가주서

 

‘인생 역전의 기회’를 꿈꾸며 복권을 사는 사람들이 갖는 공통의 질문이 하나 있다. 바로 ‘어디서 샀냐’이다. LA 등 남가주에 살고 있다면 최소한 이런 질문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최근 남가주에서 연속해서 10억달러 이상 거액 상금이 걸린 복권의 당첨자가 나오면서 남가주가 거액 복권 당첨 명당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복권 양대 산맥인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을 통틀어 10억달러 이상 거액 복권 당첨자를 낸 횟수는 2016년 이후 모두 9번으로 이중 4번의 당첨 복권이 남가주에서 판매됐다.

지난 10월 12일 17억6,500만달러의 파워볼 복권이 LA 인근 프레이저 파크의 미드웨이 마켓&리커에서 판매됐다. 7월 19일부터 3개월 가까이 당첨자가 배출되지 않아 상금이 누적되면서 역대 두 번째로 큰 파워볼 당첨 금액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파워볼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20억4,000만달러였다.

지난 8일에는 메가 밀리언 잭팟 당첨 복권 2장이 엔시노의 한 주유소에서 판매돼 화제가 됐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은 당첨금 3억9,500만달러 메가 밀리언 복권 추첨 결과 잭팟 당첨자가 2명이 나왔고, 2장의 잭팟 당첨 복권 모두 엔시노 벤추라 블러버드와 린들리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셰브론 주유소에서 판매됐다고 밝혔다.

남가주에 판매된 또 다른 10억달러 이상 거액 당첨 복권은 지난 7월 LA 다운타운의 라스 팔미타스 미니 마켓에서 나왔다, 지난 2016년 치노 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는 10억6,000만달러의 상금을 테네시와 플로리다에서 구매한 2명의 당첨자와 나눠 갖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0억달러 이상 거액 당첨자가 최근 들어 많이 나오는 것은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 방식의 변경과 함께 복권 가격 인상에서 기인된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최근 남가주에서 거액 복권 당첨자가 나오면서 온라인과 SNS(사회관계망)에선 남가주가 거액 복권 당첨 지역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남가주에서 계속해서 10억달러 이상 거액 복권 당첨자가 나온 것은 우연에서 나온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론상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이고 파워볼은 이보다 약간 높은 2억9,220만분의 1이다. 골프에서 홀인원 확률(일반 골퍼의 경우 1만2,000분의 1)보다 2만5,000배 가량 높은 수치다. 게다가 복권 당첨 기계는 과거 당첨 번호와 무관하게 번호를 추출하기 때문에 당첨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의 제임스 애브데이 확률학과 조교수는 “거의 같은 지역에서 3번 연속해서 거액 복권 당첨자가 나온 것은 짧은 기간 조건에선 가능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복권 당첨의 패턴이나 행운의 숫자는 수학적으로 말하면 불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주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려 있으며 LA 지역은 가주에서 최고 인구 밀집 지역이다 보니 복권을 구매하는 수가 많은 것이 이 같은 현상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안전성 미검증 속  건강캔디 ∙전자담배 판매 급속 확산
안전성 미검증 속 건강캔디 ∙전자담배 판매 급속 확산

조지아, 규제법규 불구 단속 미흡전문가”연방당국 승인제품 없어” 보통 캔디와 담배를 대신해 건강 목적으로 판매되는 ‘스파이크 캔디’나 전자담배 등 소위 대체품에 대한  안정성 문제

계엄사태 후폭풍에 '탄핵 정국' 개막…금주 尹정권 명운 분수령
계엄사태 후폭풍에 '탄핵 정국' 개막…금주 尹정권 명운 분수령

野, 탄핵안 발의하고 속도전… 이재명 "더는 참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與, 계파갈등 재발 조짐 속 대책 부심…내각총사퇴 요구 수용 여부 주목탄핵안 키 쥔 與, 현재로선 '부결'

한국 비상계엄에 애틀랜타 한인사회 충격
한국 비상계엄에 애틀랜타 한인사회 충격

지역신문 AJC 한인사회 반응 보도군사독재 시절 회상하며 "우려해" 지난 3일 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발표한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한국사회의 혼란과 그에 따른 애틀랜

조지아 파워 “AI, 3배 더 많은 전력 소모돼”
조지아 파워 “AI, 3배 더 많은 전력 소모돼”

AI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어데이터 센터 20곳 추가 구축 예정 조지아 파워가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 센터의 수가 증가되면서 주 전역의 전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둘루스서 눈썰매∙눈싸움 즐기세요
둘루스서 눈썰매∙눈싸움 즐기세요

7일 둘루스 다운타운 눈 축제 대형 눈썰매장∙눈놀이터 개설뷰포드 스노우 아일랜드도 개장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눈 축제가 열린다. 특히 최근 며칠 동안 추운날씨가 지속되면서 도심 속

애틀랜타 추위 이틀 더 지속
애틀랜타 추위 이틀 더 지속

최저기온 5일 27도, 6일 29도 메트로 애틀랜타의 매섭고 추운 날씨가 지난 이틀에 이어 이틀 더 이어진다.수요일인 4일 일출 전 기온은 20도대였으나 오후에는 50도대 초반으로

애틀랜타, 겨울철 최고의 휴가지 ‘탑’
애틀랜타, 겨울철 최고의 휴가지 ‘탑’

월렛허브 선정…2위는 뉴욕 메트로 애틀랜타가 미 전역 주요 도시 중 겨울철 최고의 휴가지(Best Winter Holiday Destinations )로 선정됐다.온라인 재정 웹사

서니바-임페리얼 스타 솔라, 태양광 산업 커진다
서니바-임페리얼 스타 솔라, 태양광 산업 커진다

태양광 수요 증가에 의해 협력주거용 솔루션 등 서비스 제공 노크로스에 본사를 둔 서니바(Suniva)가 임페리얼 스타 솔라(Imperial Star Solar)와 태양광 패널 부품

트렌스젠더 여학생 스포츠 참가 금지 추진
트렌스젠더 여학생 스포츠 참가 금지 추진

주하원의장 ”내년도 최우선 과제”대학 스포츠에도 유사 정책 검토 트랜스젠더 여학생의 여학생 운동경기 참가금지 추진이 내년 주의회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존 번스 주하원 의장은 이

트럼프 '불법 이민자 추방'에…"블루칼라 노동시장 지각변동"
트럼프 '불법 이민자 추방'에…"블루칼라 노동시장 지각변동"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노동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미국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3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컨트랙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