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팬데믹 이전 출석률 회복 얼마 안 남았다”

미국뉴스 | 종교 | 2023-12-12 09:00:16

개신교회,출석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개신교회 평균 출석률 89%

팬데믹 이후 최고 수치로

개신교회 대면 예배 평균 출석률인 팬데믹 이전 대비 89%까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개신교회 대면 예배 평균 출석률인 팬데믹 이전 대비 89%까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였나 싶듯 이제는 모든 교회가 대면 예배를 개최하고 있다.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대면 예배 출석률도 팬데믹 이전 수준에 거의 다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팬데믹 발생 직후인 2020년 3월부터 올해까지 대면 예배 개최율과 대면 예배 출석률을 조사해오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회 대면 예배 개최율은 이미 지난해 8월 100%를 회복했다. 대면 예배 개최율은 팬데믹 발생 직후인 2020년 3월 99%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대면 예배 개최율은 다음 달인 2020년 4월 대면 예배 금지 명령의 영향으로 10%까지 떨어졌다가 그해 9월에야 87%까지 회복된 바 있다. 그러다가 이듬해인 2021년 1월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다시 76%대로 떨어졌지만 약 6개월 만에 다시 98%대로 올라섰다.

이처럼 미국 내 전체 개신교회가 교회 예배당의 문을 활짝 열었지만 대면 예배에 출석하는 교인 비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이번 조사에서 개신교회 대면 예배 평균 출석률은 팬데믹 발생 전인 2020년 초 대비 평균 89%로 집계됐는데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21년 1월 60%까지 떨어졌던 대면 예배 출석률은 그동안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교계가 크게 우려했다. 2020년 9월 63%였던 대면 예배 출석률은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한 2021년 1월 60%로 떨어진 뒤 지난해 8월 85%까지 회복하는 데 그쳤다. 당시 교회를 떠난 15%의 교인을 앞으로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현상을 교계가 ‘뉴 노멀’ 받아들이고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면서 당시 우려와 달리 예배당을 찾는 교인의 발길이 하나둘씩 다시 늘기 시작한 것이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최근 교회를 변경한 경험이 있는 정기 출석 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우려한다는 교인은 14%에 불과했다.

스콧 맥커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총 디렉터는 “팬데믹 기간 중 일부 교인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팬데믹 대처 방식에 반대했거나 교회가 문을 닫아 다른 교회로 옮겨야 했다”라며 “그러나 현재 대부분 교인은 팬데믹 이전에 출석하던 교회에 돌아와 예배를 드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 대면 예배 출석률 70~90%라는 교회가 29%로 가장 많았다. 개신교회 중 약 23% 교회의 예배 출석률은 50~70%를 회복한 반면 이전 출석률을 넘어섰다는 교회도 23%나 됐다. 맥커넬 디렉터는 “팬데믹 이전 교인 수가 성장하는 교회가 많지 않았다”라며 “그런데 팬데믹을 거치며 성장을 경험하는 교회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라고 최근 추세를 설명했다.

전반적인 대면 예배 출석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거의 다다른 가운데 출석 예배 형태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원격 예배 출석률이 현재 대부분 대면 예배로 전환됐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4월 실시된 갤럽의 조사에서 미국 성인 중 약 31%가 최근 7일 사이 예배에 참석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 중 대부분인 27%가 온라인 또는 TV 형태의 원격 예배에 출석했고 대면 예배 출석률은 4%에 불과했다. 2020년 한 해 원격 예배 출석률은 평균 25%~31%로 대면 예배 출석률을 크게 앞지른 바 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시민과 결혼 서두르고 망명 신청…트럼프 대비하는 이민자들
미시민과 결혼 서두르고 망명 신청…트럼프 대비하는 이민자들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 공약에 패닉…영주권자도 불안해 시민권 신청대학들, 방학에 본국 가는 유학생에 "트럼프 취임 전 재입국" 권고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주택시장 슈링크플레이션… 집 작아지는데 분양가 껑충
주택시장 슈링크플레이션… 집 작아지는데 분양가 껑충

소매업계에서‘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위가 논란이다. 슈링크플레이션은‘줄어들다’라는 뜻의‘슈링크’(Shrink)와‘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2025년 주택시장, 올해 최악 상황 벗어난다
2025년 주택시장, 올해 최악 상황 벗어난다

모기지 이자율(30년 만기 고정)이 약 두 달간 상승을 이어간 끝에 11월 셋째 주(14일 발표 기준) 드디어 하락했다. 그런데 하락 폭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로 매우 미미한

졸업 후 취업난 걱정 없다… 다양한 특화 전공들‘주목’
졸업 후 취업난 걱정 없다… 다양한 특화 전공들‘주목’

대학을 선택하는 것만큼 전공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전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 진로가 결정된다. 적성과 맞지 않는 전공을 선택했다가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흔하

병원 돌고 돈 후에야 판정…‘진단 사각지대’강직성척추염
병원 돌고 돈 후에야 판정…‘진단 사각지대’강직성척추염

허리 통증 외 다양한 증세 디스크와 통증 달라 주의수영은 증상 완화에 도움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무릎에 물이 찼다고 진통제와 물리치료를 받았죠. 어느 날부턴 오른쪽 눈이

“가을단풍 놀이 좋지만, 무릎·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가을단풍 놀이 좋지만, 무릎·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하산 시 무릎 가해지는 하중 4배 이상 증가반월상 연골판 손상·발목 염좌 가능성 높아 단풍과 함께 등산의 계절이 한창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지는 이 시기에 호기롭게 등산에 나섰다

10억달러 '조지클루니 테킬라'… 3대 멕시코 술'에 취했다
10억달러 '조지클루니 테킬라'… 3대 멕시코 술'에 취했다

테킬라, 메즈칼, 풀케… 멕시코 전통주의 역사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63)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에 한 편도 출연하지 않았다. 요즘도 별 활동이 없다. 물론 그는

헬스장 안 가도…‘케틀벨’ 하나면 운동효과 만점
헬스장 안 가도…‘케틀벨’ 하나면 운동효과 만점

빠르고 간단한 홈트레이닝 법으로 인기근력 훈련에 심폐 운동까지 병행 효과너무 무겁지 않게… 적절한 자세 중요 시카고에 사는 34세 내과의사인 토드 반커코프는 운동을 할 시간이 많지

2세들 족쇄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재시동
2세들 족쇄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재시동

‘해외출생·거주 2·3세 한국 국적 자동상실’규정 신설된 개정안 국회입법조사처 제출 한인 2·3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한국 국적법의 독소 조항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를 해결하기

추수감사절 연휴 8천만 떠난다
추수감사절 연휴 8천만 떠난다

AAA, 사상 최다 전망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장거리 여행객이 전국에서 사상 최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추수감사절 이틀 전인 오는 26일부터 연휴 교통체증이 시작될 것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