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오타니,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역대 최고액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3-12-10 10:00:38

오타니, 다저스, 10년, 7억 달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트라우트의 역대 최고 몸값 훌쩍 넘겨…평균연봉 7천만 달러

"볼티모어, 오클랜드 구단 전체 급여보다 많아"

 

 일본인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합의했다.

오타니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는 다저스를 나의 다음 팀으로 택했다며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긴 시간이 걸렸다. 죄송하다"고 썼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응원해주신 (친정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과 팬들,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라며 "다저스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다저스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이날 계약 조건이 10년 7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가 2019년에 맺은 MLB 역대 최고 계약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다.

트라우트는 당시 에인절스와 12년 4억 2천650만 달러에 계약해 '4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오타니는 5억, 6억 달러를 넘어 단숨에 7억 달러의 문을 열어젖혔다.

오타니는 연평균 7천만 달러(924억원)를 받으며 이 역시 MLB 역대 최고액이다.

이전까지는 투수 맥스 셔저(39), 저스틴 벌랜더(40)가 뉴욕 메츠에서 받았던 4천333만달러가 최고 연봉 기록이었다.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전체 급여를 초과한다"고 전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2013년 닛폰햄 파이터스에 입단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이도류(二刀流·투타겸업)' 돌풍을 일으킨 뒤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18년 타자로서 22홈런, 투수로서 4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받았고, 2021년과 2023년 AL 최우수선수(MVP)가 되며 MLB를 평정했다.

그는 두 차례나 '만장일치'로 MVP 트로피를 받았다. MLB 최초 기록이었다.

오타니는 불가능의 경지로 여겨졌던 투타 겸업을 수행하며 수없이 많은 '최초 기록'을 쏟아냈다.

그는 MLB 6시즌 통산 투수로서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마크했고, 타자로서는 171홈런, 437타점, 통산 타율 0.274를 기록했다. 장타율과 출루율의 합계인 OPS는 0.922를 기록하며 슈퍼스타의 기준인 0.9를 훌쩍 넘겼다.

오타니는 MLB를 넘어 야구 역사를 새로 쓴 선수로 평가받는다.

다만 오타니는 2023시즌 도중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서 내년 시즌엔 지명타자로만 뛴다.

일각에선 1년 동안 투수로 뛸 수 없는 오타니의 몸값이 예상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했지만, 오타니는 이를 비웃듯 예상치를 훌쩍 넘겨 7억 달러 '잭폿'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저스와 토론토 등 복수 구단은 FA 오타니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미국 매체는 오타니의 행선지를 예상하는 기사를 수없이 쏟아냈다.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A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AAA, 사상 최대 전망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4,400만명에 가깝게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전미자동차연합(AAA)은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인 23~27일 전국에서 약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매물은 대개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통해 홍보된다. 최근 전문 업체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 가상 투어 영상 등이 바이어의 눈을 사로잡지만 글로 묘사된 설명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내 집을 마련할 때 가장 최대 걸림돌이 모기지 대출이다. 특히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가장 넘기 힘든 장애물이다. 최근에는 모기지 이자율마저 급등해 섣불리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기 겁날

당신의 비밀번호 1초면 뚫린다

너무 흔한 조합 사용해 ‘1234’ 가 전체의 11% 매년 수천명의 사람들이 사기와 사이버 공격의 희생양이 되면서 비밀번호와 PIN 번호에 대해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생각

“학업 스트레스·성공 압박에” CNN ‘멍때리기 대회’ 조명

CNN 방송이 학업 스트레스와 성공에 대한 압박이 극심한 사회에 사는 한국인들이 올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모였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기리 대회’를 조명했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부담스러운 학비 때문에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12학년생이 해마다 많다. 올해의 경우‘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지연으로 입학 결정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목이 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성대에 무엇이 생겼는지 의심해야 한다. 성대에 결절이나 용종(폴립)이 생기는 음성 질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가수·교사 등 목을 많이 쓰는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가 넘은 당뇨병 환자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70%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권유진 용인세브란스병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김모(48·여)씨는 얼마 전부터 눈앞에 날파리와 먼지가 둥둥 떠다니고, 불빛이 깜빡거리는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히 눈이 피로하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

혈압은 높지 않은데 고혈압 약 처방해야 할 때
혈압은 높지 않은데 고혈압 약 처방해야 할 때

단백뇨는 신장내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흔한 질환의 하나다.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소견이 나와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들도 대개는 증상이 없다. ‘거품뇨’ 증상이 있어 진료받으러 왔다가 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