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귀넷, 4개의 연방하원 지역구로 분할 예정

지역뉴스 | 정치 | 2023-12-06 11:53:27

선거구 재조정, 게리맨더링, 루시 맥베스, 귀넷카운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화, 귀넷을 4지역구로 분할

7일 주의회에서 의결될 예정

민주 또 다른 법적 소송 경고 

 

귀넷카운티의 대부분 지역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조지아 제7지역구가 공중분해돼 4개의 연방하원 선거구로 분할될 예정이다.

주 상원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는 지난 1일 공화당의 의회 재조정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 중 하나는 귀넷을 분할하여 카운티의 대다수를 포함하는 단일 선거구를 제거하고 제7 지역구 의원인 민주당 루시 맥베스 의원이 설 자리를 없이한 것이다.

조지아 연방하원 선거구 지도는 7일 조지아주 특별의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의회는 연방지방법원 판사 스티브 존스가 2021년 주의회가 그린 지도가 흑인 유권자의 힘을 희석함으로써 투표권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한 후 연방하원 선거구 경계는 물론 주 하원과 주 상원 경계를 다시 그리기 위해 2주 동안 특별 회의를 열고 있다. 

법원은 주의회에 선거구 경계를 다시 그려 메트로 애틀랜타 서쪽에 다수의 흑인 연방하원 구역을 새로 만들도록 명령했다. 이에 공화당은 마리에타 등 애틀랜타 서부지역에 흑인 우세 구역인 제6 지역구를 만들었다. 그리고 샌디 스프링스에서 북쪽 산악지역을 포함하는 제7 지역구를 만들었다. 제7 지역구는 흑인이 불과 8.9%밖에 되지 않아 현 6지역구 의원인 리치 맥코믹(공화)을 위한 맞춤형 지역구란 평가가 나온다.

공화당은 맥배스의 이전 제6 지역구 의석을 그녀를 공직에서 쫓아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화당이 우세한 지역구로 지난 2021년 재조정했다. 이에 맥베스는 제7지역구로 방향을 틀어 같은 당 캐롤린 버도 의원과 경쟁해 제7 지역구 의원이 됐다.

존 번스(공화) 조지아주 하원의장은 제안된 새 지도에 대해 “이 지도는 판사의 명령을 완전히 준수한다”며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하지만 맥베스 의원은 물론 샘 박 주하원 원내총무 등은 “공화당의 심각한 게리맨더링 행태이며 또다시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인구 100만명에 육박하는 귀넷카운티는 4개의 선거구로 분할됐다. 현재 조지아 연방하원 14석은 공화당이 9석, 민주당이 5석을 갖고 있다. 공화당은 6선거구를 민주당에 내주는 대신 귀넷을 4개 선거구로 분할해 현재 의석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갖고 이번 선거구 재조정안을 만들었다.

앤드류 클라이드(공화) 의원이 대표하는 제9 선거구는 슈가힐과 뷰포드를 포함해 귀넷 북부 지역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되며, 현재 데이빗 스캇(민주) 하원의원이 대표하는 제13선거구는 귀넷 남부지역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현재 행크 존슨(민주)이 대표하고 있는 제4 하원의원 선거구는 2년 만에 귀넷 서부 지역을 선택하여 카운티의 일부를 다시 한번 포함하게 된다. 여기에는 최소한 피치트리 코너스, 노크로스, 버클리 레이크, 둘루스가 포함된다. 한편, 현재 마이크 콜린스(공화) 하원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제10 선거구는 대큘라 등 귀넷 동부를 포함한다.

맥베스의 최고 보좌관인 제이크 올비스는 “맥베스는 흔들림 없이 연방의회에 남아있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주 의회의 극단주의 소수가 의회에서 맥베스가 조지아인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이 언제 끝나는지 결정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

 

공화당이 제안한 조지아 연방하원 지역구 선거지도 재조정안. <사진=조지아주 의회>
공화당이 제안한 조지아 연방하원 지역구 선거지도 재조정안. <사진=조지아주 의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