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표밭 약화 의식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계(이하 아태계) 표심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바이든 대선 캠프는 아태계 대상 첫 TV 광고를 공개했으며, 향후 한국어를 포함한 다언어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NBC뉴스가 7일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태계 대상 TV 광고는 ‘패밀리 비즈니스’라는 주제의 30초 분량으로 스몰 비즈니스와 그 가족 편에 서겠다는 의미이며, 상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공화당원들이 부유층과 큰 기업을 위한 세금 감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과 다르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앞으로 아태계를 대상으로 TV, 라디오, 신문 등 더 많은 미디어 광고를 출시할 계획이다.
진보 성향의 ‘캐탈리스트(Catalist)’의 분석에 따르면 아태계 유권자의 민주당 지지율은 2020년 66%에서 2022년 59%로 하락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