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하원, 공화 분열로 의장 선출 또 실패

미국뉴스 | 정치 | 2023-10-18 17:02:23

하원, 의장 선출 또 실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하원 파행 장기화 조짐

다수당 공화 후보 조던, 과반 득표 못해…이탈표 22표로 더 늘어

조던 "사퇴 안한다" 계속 도전 의사 밝혀…후속 투표 이어질 듯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인 짐 조던 의원(우)과 패트릭 맥헨리 하원 임시의장[워싱턴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인 짐 조던 의원(우)과 패트릭 맥헨리 하원 임시의장[워싱턴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공화당의 분열이 이어지며 하원이 두 번째 투표에서도 후임 하원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하원은 18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을 위한 2차 투표를 실시했지만, 다수당인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이 전날에 이어 이번에도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조던 위원장은 199표를 얻어 212표를 획득한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에 뒤졌다.

 

후보로 나서지 않은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7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5표를 각각 얻었다.

 

전날 1차 투표에서 공화당 의원 20명이 조던 위원장에게 반란표를 던진 데 이어 이번에는 더 늘어난 22명이 그에게 등을 돌렸다.

당내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창립 멤버인 조던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당내에서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중도파 의원표를 완전히 흡수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하원 의장은 하원의원 재적(433) 과반인 217표 이상을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이로써 공화당 내부 강경파의 반발로 지난 3일 발생한 매카시 전 의장 해임결의안 처리 이후 이어지고 있는 초유의 하원 지도부 공백 사태는 장기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하원 지도부의 공백으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2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패키지 지원 승인 및 2024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 역시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조던 위원장은 하원의장 후보에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도, 3차 선출 투표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표결 직후 비공개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조던 위원장의 2차 투표 득표수가 1차 투표 때보다 줄면서 하원의장 선출 가능성이 더 낮아지자 사퇴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조심스럽게 나온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또 일각에서는 하원 공전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스라엘 지원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의장 선출에 국한된 패트릭 맥헨리 임시의장의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현재로선 그 가능성이 낮지만 공화당 중도파와 민주당이 합세해 제3의 후보를 하원의장으로 선출하는 방안도 제기된다.

오하이오가 지역구인 조던 위원장은 레슬링 코치 출신으로 큰 폭의 정부 지출 삭감을 포함해 보수 강경 정책을 일관되게 주장하는 인사다.

앞서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달 30일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2024회계연도 임시예산안 처리 후 당내 극우 성향 맷 게이츠 의원이 발의한 해임 결의안이 지난 3일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에서 해임됐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