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독자기고] 상식과 양심과 배려

지역뉴스 | | 2023-09-08 12:47:52

지천 (支泉 )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독자기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천 (支泉 )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인생사 길고도 짧은 한 세상 원하든 원치 않든 자연의 순리와 진리 따라 얽히고 설켜가며 동고동락하다가 빈 손으로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가느냐 그것이 문제일 것이다.  

전능하신 창조주의 걸작 자연의 변함없는 순리와 정도를 살펴가며 감사하며 살아야 할 터인데 사람들은 자신의 부귀영화만을 추구하며 이성을 잃고 살아간다.  그 때문에 날이 갈수록 권력과 명예와 이익만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너와 나 모두 다 상식과 양심과 배려를 외면한 상태다. 그런 사회 현실 때문에 혼란과 불행한 역사가 계속 이어져 왔다. 민족의 과거사와 역대 왕조 국가의 멸망도 상식과 양심과 배려를 모르는 지도자들과 정치인들의 만행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국민이 분열된 까닭에 멸망의 비극을 초래했다. 그리고 8.15 광복이후 지금까지 계속 똑같은 지도자들과 이를 방관하고 자신의 이득을 추구하는 국민들 때문에 불법과 불신과 분열이 지속되고 있다.  

자신의 행위는 애국이고 정의라고 외치고 상대의 행위는 매국이고 불법이라고 외치며 자기의 잘못은 이유가 있고 상대의 잘못은 이유가 없다는 내로남불이다. 지금 한국의 정치사회 현실이 참으로 혼란스럽다.

지도자들과 언론과 종교인들 및 교육자와 기업인들 그리고 문화예술인들까지 내로남불 이기주의자로 변해 편을 가르며 분열을 양상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미주 한인사회도 불협화음이 심각한 상태다. 감투와 명예와 재물이 인생의 전부인지 목적을 위해 상대를 헐뜯고 규탄하며 법정 싸움까지 불사하는 상태다. 세상이 다 아는 일이지만 그동안 고국정부의 표창장이나 평통위원 선발때문에 치열하게 로비를 하면서 어떻게 하든 상대를 물리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각가지 불미스러운 행동을 해왔다. 총영사관의 책임도 클 것이다. 불행하게도 국가와 코리언 아메리칸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분들 중 일부는 상식과 양심과 배려를 외면한채 고집불통의 벽을 만들고 편을 가르고 있다.

그동안 애틀랜타 각 단체들의 회장 선출과정에 대한 찬반 여론이 많았다.  잘못된 것은 반성하고 뉘우치고 고쳐야 할 것이다.  다행히 이번에는 어렵고 힘든 가시방석과 같은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공탁금 5만불까지 내고 출마한 분들이 많다는 소식이다. 고맙고 감사하다. 하지만 경선으로 인한 지나친 과열로 인해 한인 사회가 분열될까 심히 우려된다.  

후보들께서 각별히 심사숙고해주기 바란다. 한인회장이 누가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15만 동포들의 화합 또한 중요하다. 한인회 회칙과 선관위의 세칙에 대한 전례를 참작해가며 현명하게 한인사회 미래를 위해 슬기롭게 해결하기 바란다.  

나만 옳고 내의견만 정의롭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인사회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모두다 양심껏 마음을 비우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심사숙고하기 바란다.  무엇보다 언론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15만 동포들의 안녕과 행복과 미래를 위해 보다 더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과 지혜를 발휘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법과 회칙도 중요하지만 상식과 양심과 배려가 더욱 중요하다.  

한인단체 대표나 한인회장이 되겠다는 사람이 회비를 안 냈다는 사실은 너무나 상식 이하인 동시에 양심상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하튼 이번 한인회장 선거가 이해와 배려로 화기애애한 동포사회의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  애틀랜타 15만 동포들은 미우나 고우나 서로 얽히고 설켜가며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며 살아야 될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들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프라미스 장학금 프로그램 승인가구소득 연방빈곤선 400%이하  사립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최대  6,500달러의 교육비를 공적자금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푸드 박스 및 기프트 카드 제공19일부터 22일까지 수령 가능 비영리 단체인 로렌스빌의 퀸 하우스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40년 동안 이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소통과 화합, 차세대 성공 위해 일하겠다”체전 발전, 차세대 네트웤 및 잡페어 행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제31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디캡 13세 소녀도 문자 받아FBI“모든 사례 수사 중”경고  대선 직후 전국 각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노예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데 &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계 미국인 문화 재단 주관온가족 참여 가능한 이벤트 진행 조지아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애틀랜타 크리스트킨들 마켓(Atlanta Christkindl Mar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챕터11…운항 지속·구조조정  ATL노선 일부 취소·감축 전망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이 18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미치는 영향을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마음편과 특별과정 참가자 모집온라인으로 일주일에 1회씩 진행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가 ‘62기 마음편’과 ‘11기 특별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수업은 한국시간으로 12월 3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