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선, 도둑맞지 않았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풀턴 카운티의 기소 결정에 대한 비난 성명에 대해 역 반박하는 성명을 X(전 트위터)에 게재했다.
트럼프는 풀턴 카운티 검찰이 자신에 대해 기소를 결정한 사실이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다음 주 기자 회견을 통해 2020년 대선이 부정 선거라는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켐프 주지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3년이 지나도록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떤 것도 증명하지 못했다. 2020년 대선은 도둑맞지 않았다. 조지아의 선거 시스템은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며, 공정하다. 이것은 내가 주지사로 재임하고 있는 한 지속될 것이다. 트럼프의 기소는 다음 대선에서 미국의 미래를 논의해야 기회를 놓치게 만들 수 있다. 다음 대선은 과거가 아닌 미국의 미래가 초점이 돼야 한다"고 논평했다.
켐프 주지사는 여러 차례 공화당이 트럼프의 과거에 발목 잡힌 채 2024년 대선을 치러서는 안된다고 말했으며, 과거가 아닌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직간접적으로 트럼프에 대한 견제 발언을 발표한 바 있다.
동시에 켐프 주지사는 만약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후보로 실제로 지명된다면 자신은 트럼프를 '확실하게' 지지할 것이라는 뜻을 표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