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미국인 과반수는 “트럼프 불법적 정권유지 시도”

미국뉴스 | 정치 | 2023-08-08 09:22:55

트럼프 불법적 정권유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트럼프 기소후 CBS 여론조사서 51% 응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최근 기소된 가운데, 검찰 판단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후 불법적으로 정권을 계속 잡으려고 했다고 보는 미국인은 절반을 약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CBS뉴스에 따르면 이 매체가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2∼4일 미국 내 성인 2,1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9% 포인트)에서 ‘2020년 선거 후 (당시 현직 대통령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엇을 계획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불법 수단을 통해 자리를 지키려 했다’고 답했다.

 

‘합법적인 수단을 통해 자리를 지키려 했다’는 답은 응답자의 29%였고, 2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권을 더 잡을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면 그것은 어떤 행위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54%는 ‘민주주의 훼손’ , 17%는 ‘민주주의 수호’라고 각각 답했고, 28%는 ‘둘다 아니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와 수사의 성격 규정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중단시키려는 시도라는 응답이 59%에 달했다. 공화당원 응답자의 86%, 민주당원 응답자의 31%가 이와 같이 답했다.

 

특히 공화당원 중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슬로건인 MAGA(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층으로 불리는 골수 지지 그룹의 경우 9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무산시키기 위한 수사와 기소였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와 수사가 법치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본다’는 응답은 57%였는데, 민주당원 응답자의 88%, 공화당원 응답자의 28%가 그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와 수사가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이라는 응답은 52%였는데 민주당원 응답자의 82%, 공화당원 응답자의 26%가 각각 그런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 기소에 대한 전반적 평가는 미국 양당 지지층 간의 분열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줬다.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대해 어떤 측면에 더 관심을 갖느냐’는 질문에 대해 ‘선거를 뒤집으려 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민주당원 중 68%, 무당파는 38%에 달한 반면 공화당원은 9%에 그쳤다.

 

반면 공화당원 응답자 중 71%는 ‘정치적인 기소’라는 견해를 피력한 가운데 민주당원은 7%, 무당파는 41%가 ‘정치적 기소’ 프레임에 공감했다.

 

또 각각 민주당원 응답자의 97%, 무당파 응답자의 63%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의 합법적 승자라고 간주한 반면, 공화당원 응답자 중 68%는 합법적 승자가 아니라고 답했다.

 

앞서 잭 스미스 특검 등 검찰의 수사를 거쳐 연방 대배심은 지난 1일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2029년까지 '대부분 대체' 목표 AT&T 로고[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당국이 대형 통신업체 AT&T에 구리선으로 연결된 기존 집전화를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 최고의 K-드라마(한국 드라마)로 '선재 업고 튀어'(tvN)를 꼽았다.타임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올해 방영된 K-드라마 중 가장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미 중 연구팀, 중국인 1만여명 9년간 추적 조사 결과 어린 시절 부모가 상대를 때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중장년기 심혈관 질환(CVD)에 걸릴 위험이 3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팬데믹 경기부양 지원금 못 받은 100만명에 “2021년 세금보고 당시 RRC 세액공제 누락자별도 신청절차 없이 내 년 1월말까지 완료” 연방 국세청이 2021년 경기부양 지원금을

[경제 트렌드] 아라비카 원두가격 사상 최고치
[경제 트렌드] 아라비카 원두가격 사상 최고치

커피값 계속 오른다브라질 등 작황 부진 커피 원두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덩달아 시중 커피 가격도 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은 스타벅스 등 커피 지출을 줄이고 있다. [로이터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CNN,“트럼프 행정명령 국무부 여권발급 금지 등”반발 법적소송 불 보듯 현실화 가능성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표적인 반이민 정책의 하나로 ‘출생 시민권’ 폐지

아시안 매춘업소 운영 60대 한인 여성 체포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턴 지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60대 중국계 여성과 이 업소에서 매너저 역할을 한 60대 한인 여성이 매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 언론인 더 타임스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성사되면 글로벌 3위 부상내년 6월 최종 합의 계획미쓰비시까지 합류할 예상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자동차 사장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공동기자회견

황병구 명예회장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축제의 장으로"
황병구 명예회장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축제의 장으로"

미주한상총연, 내년 4월 애틀랜타서 재외동포청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한미 양국서 1만5천명 참여 독려…한국 문화 알리는 기회로도 활용"  황병구 미주한상총연 명예회장은 내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이제 1주일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에 전쟁의 소용돌이가 계속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기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온 세상에 평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