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복혐의 심각” 65%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미국인 2명 중 1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에 찬성했으며 대선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은 90% 가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지지했으나,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7명 가운데 1명꼴 정도만 기소를 지지해 큰 인식차를 드러냈다.
ABC 방송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 지난 2~3일 1,0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4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5%가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를 심각하다고 봤다. 또 전체의 52%는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찬성했다. 이는 이전 혐의와 비교할 때 미국민들이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를 더 심각하게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