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코로나19 재확산 조짐…'폭염' 에어컨 피서 때문?

미국뉴스 | 사회 | 2023-07-28 08:52:53

코로나19 재확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코로나 입원 건수 일주일 새 10% 늘어…양성 비율도↑

"무더위 피해 에어컨 있는 실내 머물러…감염에 취약"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폭염이 재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9~15일 코로나19 입원 건수와 응급실 방문 건수는 전주 대비 각각 10.3%,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 역시 5.8%에서 6.3%로 소폭 상승했다.

WSJ은 이렇듯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배경 가운데 하나로 올여름 전 세계를 공포 속에 몰아넣고 있는 폭염을 들었다.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을 찾아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설명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스템 에어컨을 통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사람들 사이로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휴스턴 UT헬스에서 전염병을 전공하는 루이스 오스트로스키 박사는 "사람들이 에어컨이 있는 곳에 밀집하면서 감염 확률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WSJ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결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다행인 점은 코로나19 감염 비율은 아직 작년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의 코로나19는 이전과 비교해 치명률이 낮은 편이고,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WSJ은 미 당국이 지난 5월 코로나 비상사태를 해제하면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제출 의무가 사라져 데이터 정확도는 다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해 들어서는 증상이 나타나도 검사를 받지 않거나 자택에서 가정용 검사 키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CDC의 현재 데이터는 자발적으로 검사 결과를 제출하고 있는 400여개 검사소의 통계를 집계한 것이다.

또한 오스트로스키 박사는 실제 감염의 전조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폐수 검사 결과를 보면 최근 3주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량이 3배가량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수 역학 기업인 바이오봇에 따르면 20~26일 폐수 검사 결과 코로나19 검출량은 전국에서 전주 대비 17% 늘었고, 중서부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40% 급증했다.

이 역시 작년과 비교하면 검출량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고령층 등 취약계층은 통계치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존스홉킨스 보건안전센터 소속 감염병 전문가 케이틀린 리버스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재유행에 접어들었다고 볼 순 없다"면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