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국제선 10% 절감
항공권을 예약하기에 가장 좋은 날짜는 언제일까?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최근 기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화요일 자정에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금을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여행 앱 호퍼(Hopper)의 헤일리 버그 수석경제학자는 “화요일 예약이 저렴한 노선은 전체의 1.6%에 불과하고 절감효과는 6%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신 여행 사이트 익스피디아의 조사에 따르면 항공편을 예약하기 가장 이상적인 날은 일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국내선의 경우 일요일에 예약할 경우 국내선은 5%, 국제선은 10% 정도 싼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버그 경제학자는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워낙 많기 때문에 특정 시간대가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항공편의 노선과 클래스 등에 따라 조건이 변하기 때문에 수시로 가격 변동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탑승일 기준으로는 국내선의 경우 화요일이나 수요일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며, 국제선은 목요일 탑승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중 국내선 항공권이 가장 싼 달은 1월과 2월이며 국제선 항공권은 8월 탑승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