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관광객이 LA 숙박시설에서 베드버그에 물려 37만5,000달러의 보상금을 받게됐다.
영국인 관광객 메샥 무어는 미국 서부 여행을 위해 할리웃 힐스에 집 한 채를 빌렸다. 주택에 머문 첫날 벌레에 물린 무어는 처음에 모기에 물린 것으로 생각하고 창문을 닫고 옷을 입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벌레에 물리는 일이 계속 이어졌고 4주 후 그는 침대를 확인하기로 결심했다. 그가 매트리스를 들어 올려 침대를 확인해 보니 수백 마리의 베드버그와 알들이 있었다.
무어는 이같은 상황을 동영상으로 기록해뒀고 법원은 그의 주장을 인정해 6년간에 이르는 법적 분쟁 끝에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무어는 온몸을 벌레에 물려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흉터를 없애기 위해 3년 동안 연고를 발라야 했다.
중재 합의서에 따르면 판사는 처음에 무어에게 50만 달러 보상을 고려했지만 그가 부동산 소유자들에게 상황을 더 빨리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25%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