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A 조사발표·JFK공항 1위
항공사는 아메리칸·젯블루
미 전국 공항 가운데 여행객들의 수하물 파손 및 분실 클레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뉴욕의 JFK 국제공항이 꼽혔다.
19일 연방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2013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미국 내 여행객 10만명 당 수하물 파손 클레임 건수가 JFK 국제공항의 경우 1.93건으로 미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분실 클레임 수치 역시 10만명 당 1.48건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마이애미 국제공항(MIA)으로 각각 1.48건과 1.06건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LA 국제공항(LAX)이 0.81건과 0.70건으로 3위에 올랐다.
또 미국 내 항공 이용객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60%는 여행 중 수하물 파손과 분실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이용객이 가장 많은 100개 국내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TSA에 따르면 수하물을 출발시간 보다 4시간 이상 전에 체크인 할 경우 분실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수하물이 출발시간 보다 4시간 이상 전에 체크인될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홀드 지역으로 이송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조사와는 별도로 발표된 또 다른 조사에서 수하물 분실이 가장 많은 국내 항공사는 아메리칸 항공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을 기준으로 조사된 이번 조사에서 아메리칸 항공은 17만7,300개의 수하물이 파손되거나 분실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수하물 1,000개 당 6.3개에 달하는 것이다. 이어 제트블루(1,000개 당 6.1개), 알래스카(5.9개), 프론티어(5.1개), 유나이티드(4.6개), 사우스웨스트(4.6개), 스피릿(4.4개), 델타(3.1개), 하와이언(2.7개), 얼라이언트(1.7개) 순으로 조사됐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