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고메스 의원·한인회
미국 여권 발급 지연 사태로 여권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 시민권자들에게 좀더 빨리 미국 여권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안내하고 여권 신청을 받는 행사가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지미 고메스 연방하원의원(34지구) 사무실 주최로 열린다.
지미 고메스 의원실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120명을 대상으로 여권 신청 행사를 예약을 받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약은 웹사이트(bit.ly/ca34passportfair)에서 할 수 있으며, 준비 서류와 수수료 등도 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고메스 의원 사무실은 LA 한인회와 함께 여권처리 현황과 의원실을 이용해 여권을 신속히 발급받는 방법 등을 설명하는 인터뷰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LA 한인회 유튜브 채널(KAFLA TV)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LA 한인회는 “모처럼의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항공권 예약을 하는 과정에서 여권유효기간이 얼마남지 않았거나, 심지어 유효기간이 만료된 것을 그때야 발견하는 경우도 있어, 갑작스럽게 여권신청과 발급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연방 국무부는 지난 3월24일 웹사이트 공지에서 여권 신청 처리 기간이 10주~13주 정도로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비용을 내는 급행 서비스도 3주~5주에서 7주~9주로 늘어났다. 게다가 이는 우편물 발송 시간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 급행이 아닐 경우 15주까지 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