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경찰견 벤 도주 후 귀환
애틀랜타 경찰국 소속 경찰견(K-9) 벤(Ben)이 48시간의 즉흥 휴가를 보낸 후 보가트에 있는 집으로 무사 귀환했다.
8년간 경찰견으로 복무한 벤은 지난 11일 아침 근무를 위해 출발하려던 중 조련사의 트럭에 타지 않고 집 근처 숲으로 돌진했다. 9살 난 저먼 숏헤어드 포인터는 13일 오전 9시경 집 근처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근무지인 벤은 매일 보가트에서 공항까지 출퇴근을 한다.
그의 실종 소식은 주지사 영부인인 마티 켐프가 오코니카운티 주민들에게 경계를 요청하는 트윗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마티 여사는 “그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기도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벤을 찾기 위해 조지아주 순찰대 항공부서는 드론을 띄워 수색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틀 동안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경찰국은 예방 차원에서 벤에게 수의사의 검진을 받도록 할 예정이며, 업무 복귀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