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권 등 고교생 11명
미국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장학생에 한인 학생들이 대거 선발됐다.
연방교육부는 학업 성취도와 예술 및 직업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고교 졸업생 총 161명을 제59기 미국 대통령 장학생으로 선정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대통령 장학생에 선정되어 최근 메달을 받은 한인 학생들은 프린스턴 대학 진학을 앞둔 로라 권(워싱턴주 레드몬드 고교 졸업)양을 비롯해 일레인 김(월넛 크릭 스탠포드대 온라인 고교), 다나 고(콜로라도 파인 크릭 고교), 클레어 구(아이오와 밸리 고교), 클레어 S. 유(아이다호 폴스 고교), 김 솔(매사추세츠 필립스 아카데미), 브라이언 한(뉴멕시코 로스 알라모스 고교), 에이미 최(라스베가스 더 메도우 스쿨), 에이미 박(라스베가스 웨스트 커리어 앤 테크니칼 아카데미), 조이스 양(오클라호마 바틀스빌 고교), 미라 아이리스 김(버지니아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 등 11명이다.
백악관 대통령 장학생 선발위원회는 매년 각 주마다 남녀 학생 1명씩을 선발하고 있다. 1964년 창설된 미국 대통령 장학생은 학업 성취도, 예술적 우수성, 에세이, 학교 평가 및 성적 증명서, 지역 사회 봉사 및 리더십 등을 평가해 해당 년도 졸업대상 학생 가운데 선정된다. 지금까지 8,000명 이상이 대통령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올해는 미국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370만명의 학생 가운데 5,000명 이상의 후보자가 선정되며 이 가운데 주정부 교육부장관 등의 추첨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주별로 남녀 1명씩을 선발한다. 또 이와 별도로 1979년 예술적 자질과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로, 2015년에는 직업 및 기술 분야에서 성취도를 보여준 학생들에게로 프로그램이 확대되었다.
대통령 장학생 수상자는 학부모와 함께 백악관으로 초청돼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아왔으나 코로나팬데믹 이후 백악관 초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 교육부장관이 수상자를 발표한 뒤 메달을 직접 집으로 배달해준다. 대통령 장학생 명단은 http://www.ed.gov/p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