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텍사스 주지사 ‘LA에 이민자 버리기’

미국뉴스 | 사회 | 2023-06-16 09:31:16

텍사스 주지사,LA에 이민자 버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40여 불체자 버스 이송

 

텍사스 주지사가 불법 이민자들을 LA로 강제 이송하며 ‘이민자 밀어내기’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지난 14일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보낸 불법 이민자 40여명이 탑승한 ‘이민자 버스’ 2대가 LA에 도착했다고 15일 LA타임스가 보도앴다. 이민자 지원 및 권익 단체 등이 기다리는 가운데 승객들은 LA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세인트 앤서니스 크로아티안 교회에 내려졌다.

 

승객은 총 42명으로 파악됐으며, 최연소자는 2세, 국적은 베네주엘라,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이었다. 이들은 23시간 이상 음식없이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민자 지원 및 권익 단체들이 이들에게 생필품과 음식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민자 버스’와 관련 애벗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 보안 강화 거부로 인해 국경 지역 마을들은 수천명의 불법 이민자로 넘쳐나고 있다”면서 “LA는 도시의 지도자들이 스스로 선언한 이민자 ‘성역 도시’이며 이민자들이 가길 원하는 주요도시”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이민자 옹호 도시인 LA가 한번 해결해 보라는 의미다.

 

애벗 주지사는 이어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만들어낸 국경 위기의 최전선에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국경 보안 강화에 나설때까지 이러한 조치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캐런 배스 LA시장은 즉각 애벗 주지사를 강력히 비난했다. 배스 시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선출직 공무원이 인간을 값싼 정치 게임의 볼모로 삼는 것은 혐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화당 주지사들이 이러한 비열한 행동을 할 것에 대비하고 있었고 그래서 버스가 오기전에 비영리단체 파트너들과 함께 미리 움직였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하찮은 정치인들에게 휘둘리지 않으며 사람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정치보다 우선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벗 주지사는 지난해 4월부터 불법 이민자들을 버스에 태워 민주당 강세 도시이자, 소위 ‘피난처 도시’를 자처하는 워싱턴 DC, 뉴욕, 시애틀, 새크라멘토 등으로 보내왔다. 이러한 행위는 정치적인 주목을 받기위한 곡예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부통령 관저 앞으로 보내기도 해 백악관이 텍사스 주지사를 비난하기도 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소방관'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영화 '하얼빈'/CJ ENM 제공영화 '하얼빈'이 15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순조로운 성적을 이어갔다. 예매율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주말

미국인들의 공통된 새해 결심은 이것
미국인들의 공통된 새해 결심은 이것

저축 통한 재정적 안정 최우선건강식, 운동, 체중 감량 등도 한 해가 저물어가면서 새로운 해를 맞는 미국인들의 새해 결심은 무엇일까. 미국인들은 2025년에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미쉘 강 전 후보 한인 후원자 초대 오찬
미쉘 강 전 후보 한인 후원자 초대 오찬

"2년 뒤 선거에 재도전 예정" 조지아주 99지역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석패한 미쉘 강 전 후보는 지난 12월 14일 한인 후원자들을 초대해서 감사인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델타항공, 2025년 여름 휴양지 항공편 추가
델타항공, 2025년 여름 휴양지 항공편 추가

유럽과 남미 등 항공편 추가나폴리 첫 운항 계획 밝혀 델타항공이 2025년 여름휴가를 위한 휴양지의 새로운 항공편을 추가한다.델타항공은 새로운 노선 추가뿐만 아니라 운항 횟수를 늘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나 검사인데…당신 범죄 알고있다” 발신자 정보까지 조작해 금융계좌 정보 등 캐물어 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얼마 전 주미대사관의 사무관이라며 전화를 걸어온 사기범에게 하

환율 1,470원도 돌파… 금융위기 후 16년만에

13.20원 올라 1,469.6원한국 정국혼란 등 악재 원·달러 환율이 27일(한국시간) 또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거래 종가가 1,460원을 넘어섰다. 이날 새벽 2시 서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신차 가격·보험료 급등7%대 대출금리도 부담SUV도 대형에서 소형한국·일본 브랜드 수혜  현대차 코나(위쪽)와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그룹] 전통적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바이든 지시로 기원 추적…NIC 등 다른 정보기관과 다른 결론코로나19 유출설의 무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바이든

잔혹한 마약조직…“노숙자에 신종마약 실험”
잔혹한 마약조직…“노숙자에 신종마약 실험”

NYT “멕시코 카르텔들 펜타닐 원료공급 제한에 위험한 새 합성법 개발”   방독 복장을 한 멕시코 해군 소속 마약단속 대원들이 지난 22일 멕시코 시날로아주의 한 마약 카르텔 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