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미국 여성, 성별 임금 격차로 61조달러 손실

미국뉴스 | 사회 | 2023-06-11 09:38:17

미국 여성, 성별 임금 격차로 61조달러 손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남성 1달러 대비 84센트

 

미국 동일 임금법(EPA)에 서명한 지 60년이 지났지만 성별과 인종에 따른 임금 격차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1967년 이후 미국 여성이 입은 손실은 61조 달러에 달한다.

 

초당파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enter for American Progress)는 1963년 동일 임금법이 서명된 이후 미국에서 성별 임금 격차가 좁혀졌는지를 연구했다. 그 결과 몇 가지 측정 가능한 진전이 있었다. 가령 2021년 정규직으로 근무한 여성은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84센트를 벌어 1963년의 59센트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이 논문은 여성들의 중앙값이 2056년까지는 남성과 동등해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유색인종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과 격차를 좁히려면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년 정규직 라틴계 여성 근로자는 백인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57센트를 벌었고, 흑인 여성 정규직 근로자는 67센트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이 격차는 정규직 여성 근로자의 경우 연간 9,954달러의 임금 손실로 이어진다. 시간제 근로자의 경우 격차는 연간 1만1,782달러로 더 벌어진다. 연방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파트타임으로 일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진보센터의 경제 분석 책임자인 로즈 카타르는 “이는 여성의 경제적 안정에 완전히 부정적인 것”이라며 “(임금 격차는) 소비 지출의 형태로 경제에 투입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퓨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임금 격차 분석에 따르면 젊은 근로자는 나이든 근로자보다 상대적으로 임금 격차가 작지만 카타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임금 격차가 더 커진다”고 우려했다.

 

이 보고서는 여성의 고임금 일자리 진출이 늘었지만 여전히 전반적으로 저임금 일자리에 지나치게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회원국의 15∼64살 성별 고용률 차이(남성 고용률에서 여성 고용률을 뺀 수치)를 보면, 한국은 17.5%포인트로 OECD 회원국 평균 14.7%포인트보다 높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