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탑승한 차량에 총격 후 도주
귀넷 경찰이 고속도로상에서 서행한다는 이유로 한 여성과 딸이 타고 있던 차량에 수 발의 총격을 가한 총격범을 수색하고 있다.
귀넷 경찰에 의하면, 피해 여성은 지난 1일 저녁 9:30 스톤마운틴 고속도로 일 차선에서 주행하던 중 뒤따라오던 차량이 차량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자신의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여성은 차선을 변경하고 속도를 줄여 총격 차량을 피하려 했으나 그 차량은 다시 운전석으로 다가와 창문을 향해 수 발의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 여성의 차량에는 6세의 어린 딸이 동승한 상태였으며, 여성은 총격의 파편으로 왼쪽 발에 부상을 입었고 다행히 딸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스톤마운틴 고속도로 9번 출구 부근에서 9mm 탄피를 발견했으며, 총격범은 가중 폭행, 재산 손해, 어린이에 대한 잔인 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를 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시 목격자 또는 대시캠 비디오 자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귀넷 경찰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년 미국 고속도로상에서 'Road rage(운전 중 분노)'로 인한 사망자는 218명, 부상자는 12,610명에 달했고, 로드 레이지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점점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