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국정부, 미주 한인 과학기술 인재영입 ‘적극’

한국뉴스 | 사회 | 2023-05-21 09:31:21

인사혁신처, 재미과기협과 업무협약 체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인사혁신처, 재미과기협과 업무협약 체결

 

 김승호(오른쪽 네 번째부터) 한국 인사혁신처장과 김영기 재미한인과기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미주 한인 과학기술 인재 발굴 및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승호(오른쪽 네 번째부터) 한국 인사혁신처장과 김영기 재미한인과기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미주 한인 과학기술 인재 발굴 및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정부가 해외 인재 확보에 직접 나섰다. 대한민국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혁신처의 김승호 처장(차관급)을 단장으로 한 방미단이 해외 인재 확보차원에서 이번주 3박4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아 미주 한인 과학자 단체와 인재 유치를 위한 협정을 맺은 것이다.

 

김 처장은 첫 일정으로 도착당일인 17일 버지니아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한인단체인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김영기) 및 협력 전문단체와 ‘해외 우수인재 발굴 및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학기술 분야 인재 유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 속에서 해외 한인 전문가를 적극 발굴해 정부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가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사처가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례는 있었지만, 해외 한인 전문가 및 협력단체와의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는 협회를 비롯해 생명과학, 정보기술, 교통 환경 분야에서 활동하는 메릴랜드한인생명과학자협회(KLAM),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등 7개 단체도 함께 참여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전 세계 첨단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의 학계·산업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인 과학기술자들은 인재 전쟁 시대에 우리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며 “이들이 정부 정책 결정^실행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재미과기협회장은 “협회는 설립 초기부터 핵심 과학기술 인재풀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한인 인재들이 고국을 위해 활동하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세계화 역량을 갖춘 과학기술 전문가들을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정부의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처장은 18일에는 연방 정부의 인사를 관장하는 미국 인사관처(OPM)의 기관장인 키란 아후자 처장을 만났다. 김 처장은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인사관리처장인 아후라 처장과 인사 혁신에 대한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인족 교류 등을 포함한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 서명식도 진행했다.

 

또 매년 진행하는 연방 정부 내 ‘일하기 좋은 직장’ 조사 결과에서 10년 이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연방항공우주국(NASA) 본부도 방문했다. 인사처는 이곳에서 올해 설립 예정인 한국 우주항공청(KASA) 운영에 필요한 과학 기술 분야 인재 채용 및 유지방안 등도 논의했다.

 

19일에는 연방 정부 내 ‘일하기 좋은 직장’ 조사를 매년 진행하며, 공공지도력(리더십) 본보기(모델)를 제시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공공서비스를 위한 동반관계(파트너십)’의 맥스 스티어 대표 및 연구자들과 만나 바람직한 공직문화 조성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한미경제연구소, 세계은행 한국직원협의회, 한미교류증진기관(코리아소사이어티) 등 경제·문화 분야 한인 단체 및 관련 기관과 간담회를 통해 해외 한인 인재 공직 유치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관련 제도를 설명하고, 재외 단체와 상호협력을 논의하는 등 분야별 해외 인재 발굴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창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