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건위 여성 유방암 검사 새 지침 문답풀이
연방 보건위원회는 여성들에게 50세가 아닌 40세부터 유방조영술(screening mammogram), 즉 매모그램 유방암 검사를 시작하도록 촉구하는 새로운 지침을 내놓았다. 미국 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United State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의 권고 초안은 최종적인 것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 대중의 의견을 수렴한 후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보건복지부에서 임명한 태스크포스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미국의 주치의들은 그 권고를 면밀히 따르고 있다. 다음은 매모그램에 대한 일반적 질문들과 새로운 권장사항에 따른 문답풀이다.
▲누가 정기적으로 매모그램을 받아야하나?
새로운 권고사항이 승인되면 여성은 40세부터 유방조영술 선별검사를 시작할 것을 권고 받게 된다. 현재의 가이드라인은 50세부터 시작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40대 여성은 의사와 그 위험과 이점에 대해 상의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많은 40대 여성이 이미 매모그램 검사를 받고 있는데, 새로운 권장사항은 이 조언을 공식화하고 보험회사가 검사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태스크포스의 일원이며 터프츠 의과대학 교수이며 내과의사인 존 웡 박사는 권장사항은 여성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검사와 치료를 받는 여성들 간의 건강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 많은 연구를 긴급히 요청함으로써 특히 더 공격적인 암에 잘 걸리고 유방암으로 더 많이 사망하는 흑인 여성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양쪽 유방절제술을 받은 여성들에게는 유방조영술 선별검사가 권장되지 않는다. 만일 증상이 나타나면 대체 영상 등 최선의 다음 단계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한다.
▲매모그램을 얼마나 자주 받아야할까?
매모그램 스크리닝의 빈도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새로운 권장사항에 따르면 여성들은 격년으로 검사를 받아야한다. 2년에 한 번 하는 선별 검사는 무엇보다 위 양성(false positives)의 위험을 줄여준다. 즉,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어 다시 추가 검사를 받아야하는 경우를 말한다. 매모그램을 다시 받는 것은 많은 여성들에게 극도로 스트레스를 안겨주는데, 대부분의 경우 결과는 암이 아니다.
태스크포스는 유방암의 조기 발견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잠재적 이점과 불필요한 후속 검사로 이어질 수 있는 거짓 양성 및 방사선 노출 등의 잠재적 위험을 분석한 후 권고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암학회 및 기타 조직에서는 매년 매모그램을 할 것을 권장한다. 검진을 1년 건너뛰는 동안 발견되지 않은 암이 성장할 시간이 더 많아진다는 우려 때문이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유방 영상 서비스 책임자인 맥신 조켈슨은 “2년 간격의 검사는 공격적인 유방암의 경우 크게 성장하여 환자의 치료 가능성이 줄어들거나 추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증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노년의 여성도 매모그램 검사를 받아야하나?
태스크포스는 74세까지 2년마다 유방조영술 검사를 권고한다. 초안에서 태스크포스는 74세 이상의 여성들에서는 매모그래피 검사의 위험과 이점을 평가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치밀 유방을 가진 사람은?
새로운 권장 사항은 치밀 유방을 가진 환자에게 필요한 초음파 또는 자기 공명 영상(MRI)과 같은 대체 또는 추가 영상의 사용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검사기관이 환자에게 유방의 밀도에 대해 알리고 치밀 유방을 가진 사람은 그 위험에 대해 의사와 상의할 것을 제안하도록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태스크포스는 초안에서 현재로서는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들이 “유방암 추가 검진의 이점과 해로움의 균형을 평가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웡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치밀한 가슴을 가진 여성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고 “의료 전문가로서 그러한 정보는 추가 선별 검사를 잘 보완할 방법에 대한 권장 사항을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랜스 및 넌바이너리 구성원도 매모그램을 받아야할까?
이 지침은 출생시 여성으로 지정된 40세에서 74세 사이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여기에는 유방 조직을 전부는 아니라도 대부분 제거한 넌바이너리 또는 트랜스젠더가 포함되며 이들도 여전히 정기 검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그러한 경우 일부 유방 조직이 남게 된다고 말한 조켈슨은 따라서 태어날 때 여성인 사람들은 “유방이 있는 다른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유방암의 위험, 가족력 및 유전자변이에 따른 선별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매모그램은 얼마나 걸리나?
절차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고, 각 유방은 약 20~30초 동안 압박된다.
▲매모그램은 아픈가?
여성들은 유방을 스캐너에 끼워 넣고 압박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하지만 조직이 가장 잘 보이도록 유방을 펴서 평평하게 만들려면 압박이 필요하다. 폐경기가 시작되지 않은 여성의 경우 월경이 끝난 다음 주에 유방이 덜 부드러워지므로 그때 시술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선별검사와 진단용 유방촬영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선별 유방조영술(screening mammogram)은 덩어리가 형성되기 전에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사용된다. 유방에서 혹이나 질병의 다른 증상이 확인된 후 유방암이 의심되면 진단 유방촬영술(diagnostic mammogram)이 사용된다. 진단 유방조영술은 선별 유방조영술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 후속 조치를 취하는 데에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