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한해 10만여명 ‘초비상’

미국뉴스 | 사회 | 2023-05-14 09:24:12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한해 10만여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0대 접근성도 가장 높아

 

전국적으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한 해 10만명 이상인 비상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캘리포니아주가 1만여명으로 전국 최대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주는 10대들의 불법 약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곳이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전국보건통계센터(NCHS)가 최근 발표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1월까지 1년(12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10만3,550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주별로 캘리포니아가 1만47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플로리다 7,717명, 텍사스 5,159명, 펜실베니아 5,051명, 오하이오 5,019명 등의 순이었다.

 

전국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는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며 2021년부터 한 해 1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5만2,623명, 2016년 6만3,938명, 2017년 7만699명, 2018년 6만7,850명, 2019년 7만1,130명, 2020년 9만2,478명, 2021년 10만7,573명 등으로, 2018년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그 외엔 계속 늘어났다.

 

사용 약물은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계통이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렛허브’는 성인부터 청소년까지 마약 및 불법 약물 남용이 전국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재임시절인 1971년부터 마약 및 불법 약물과 전쟁을 이어오고 있고 현재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심각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펜타닐도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CDC 보고서를 인용해 펜타닐 과다복용에 따른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연령표준화 기준)이 2016년 5.7명에서 2021년 21.6명으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불과 5년 만에 이 마약으로 인한 10만명당 사망률이 3.8배 수준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특히, 25∼31세(10만명 당 40.8명)와 35∼44세(10만명당 43.5명) 등 젊은 인구집단에서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아편류 합성 마약인 펜타닐은 치사량이 2㎎에 불과해 조금만 과용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DEA는 펜타닐 압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DEA는 지난해 펜타닐 성분이 들어간 가짜 알약 5,790만정 이상과 펜타닐 분말 1만3,400파운드 이상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들어서도 알약 2,570만정 이상, 분말 400만 파운드를 압수했다. 펜타닐 2mg을 치사량 도스로 기준, 지난해만 DEA가 압수한 마약은 4억 치사량 도스 이상으로 나타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번엔 12억2천만 달러…미국에 석달 쌓인 복권대박 터졌다
이번엔 12억2천만 달러…미국에 석달 쌓인 복권대박 터졌다

3개월간 누적된 당첨금 12억2천만 달러의 주인이 결정됐다.27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는 이날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결정됐다고 밝혔

미언론, 한국 여객기사고 톱뉴스로 보도…"정치격변 와중에 발생"
미언론, 한국 여객기사고 톱뉴스로 보도…"정치격변 와중에 발생"

전문가 "사고기종인 보잉 737-800은 국제항공교통 중추…사고 놀랍다" 29일(한국시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를 낳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미국 매체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179명 사망·2명 구조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179명 사망·2명 구조

국내 발생 역대 최대피해 항공기 사고, 생존자 2명은 꼬리 쪽 승무원들관제탑 '조류 충돌' 경고 직후 여객기 구조요청…동체 착륙 중 사고희생자 대부분 광주·전남 지역민…연말여행 나

아듀 2024!… 올 한 해 주택시장 어떤 일이
아듀 2024!… 올 한 해 주택시장 어떤 일이

■ 되돌아보는 2024년 주택 시장(상)하반기에‘균형·바이어스 마켓’지역 늘어수수료 새 규정, 우려했던 혼란 크게 없어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끝나가고 있다. 4년 만에 치

바이어 한숨 소리 끊이지 않은 상반기 주택시장
바이어 한숨 소리 끊이지 않은 상반기 주택시장

■ 되돌아보는 2024년 주택 시장(하) ‘고주택가·고이자율·매물 부족’악재 이어져 보험료는 오르고, 보험금은 수리비에 미달 올해 상반기 주택 시장의 키워드는 ‘내 집 마련 여건

고소득자 FAFSA 제출할 필요 없다?… 잘못 알려진 정보
고소득자 FAFSA 제출할 필요 없다?… 잘못 알려진 정보

지난 1일 공식 접수가 시작된‘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작성에 한창인 학부모가 많다. FAFSA는 연방 무상 학자금 보조, 연방 학자금 대출, 대학별 학비 보조

소아청소년 건강 빨간불… 비만율 동북아 4개국 중 가장 높아
소아청소년 건강 빨간불… 비만율 동북아 4개국 중 가장 높아

“키가 크니까 괜찮겠지 싶었는데 몸무게가 점점 늘어나니까 이젠 걱정이 되네요.” 세종에 사는 박모(39)씨는 딸의 몸무게 때문에 고민이 크다. 현재 6세인 딸의 키는 124㎝지만,

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후 손가락 끝이‘저릿'하다면
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후 손가락 끝이‘저릿'하다면

■ 강남세브란스병원 오원택 정형외과 교수 <사진=Shutterstock>  살면서 한번쯤 손을 쥐기 불편하고 손가락 끝이 저린 적이 있을 것이다. 손을 과도하게 쓰거나

‘계란=금란’… 올해 가격 46%↑·물가 비상
‘계란=금란’… 올해 가격 46%↑·물가 비상

조류독감·살모넬라 등전국 공급 규모 급감연휴 특수 겹치며 가중식탁 물가 전반‘들썩’ 연말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조류 독감 확산과 살모넬라균 오염 등으로 공급은 급감하면서

“유학생들 트럼프 취임 전 입국하라”… 대학들 경고
“유학생들 트럼프 취임 전 입국하라”… 대학들 경고

■ 반이민정책 강화 ‘비상’일부국 입국금지령 우려”국경차르“, 불체자 가족시민권 자녀도 함께 구금”  USC 등 주요 대학들이 트럼프 2기 출범 직후 입국금지령을 우려해 해외 출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