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5일간 3억7,800만 달러 벌어들여…올해 나온 영화 통틀어 1위
한국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수퍼마리오 브라더스'(The Super Mario Bros.)가 미국 등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9일 박스오피스 집계기관 컴스코어(Comscore Inc.)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수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이날까지 5일 동안 북미 지역에서 2억500만 달러의 티켓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3억7,8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겨울왕국2'가 기록했던 개봉 첫 주 판매 3억5,8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 기록이다.
'겨울왕국2'는 총 14억4,972만 달러(1조9,121억원)를 벌어들여 역대 최대 수익을 기록한 애니메이션이다.
수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올해 개봉한 영화 등을 통틀어서도 개봉 첫 주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북미 지역 4,323개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이 애니메이션은 한국에서는 오는 26일 개봉된다.
수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일본의 유명 게임 캐릭터인 수퍼마리오를 영화화한 것으로, 미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이 제작했다.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마리오'가 다른 세계의 악당에게 납치당한 동생 '루이지'를 구하기 위해 '수퍼마리오'로 변신하는 모험 이야기다.
크리스토퍼 멜라단드리 일루미네이션 회장은 "(수퍼마리오 브라더스) 수치에 약간 놀랐다"며 "그 누구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말했다.
북미 영화정보 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수퍼마리오 브라더스를 추천한 영화 전문가는 56%에 불과했다. 그러나 일반 관객들은 96%가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