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테네시 주의회, 총기규제 강화요구 시위 참석 주의원 2명 제명

미국뉴스 | 정치 | 2023-04-07 13:16:36

테네시 주의회, 총기규제 강화요구 시위 참석 주의원 2명 제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총기난사 이후 의회시위 동참…의회 장악 공화, 민주 의원 제명 강행

백악관 "전례 없는 투표 충격적"…WP "공화 주도 주의회, 민주 소외시켜"

 

테네시주 총기 규제 반대 시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네시주 총기 규제 반대 시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공화당이 다수당인 테네시주 의회에서 총기 규제 시위에 참여한 민주당 소속 주 하원 의원 2명이 제명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기독교계 사립학교에서 졸업생이 난사한 총에 6명이 희생된 이후 10일만이다.

7일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테네시주 하원은 전날 민주당 소속 저스틴 존스와 저스틴 피어슨 등 2명의 의원 제명안을 각각 찬성 72대 반대 25, 찬성 69대 반대 26으로 처리했다.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지난주 주 의사당 내부에서 열린 총기 규제 촉구 시위에 동참해 주의회의 의사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이들 의원에 대한 징계 차원의 제명안을 발의했다.

 

함께 시위에 참여한 글로리아 존슨(민주) 주 하원의원 제명안은 '재석 3분의 2 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제명된 두 명의 의원 중 한 명은 흑인이고, 다른 한 명은 흑인 및 필리핀계 혼혈인 반면에 제명안이 부결된 존슨 의원은 백인이다.

쫓겨난 존스 전 의원은 "전 세계가 테네시를 지켜보고 있다"고 주 의회의 결정을 규탄했고, 의원직을 유지하게 된 존슨 의원은 "그날 내 행동은 유권자들을 위한 나의 의무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남북전쟁 이후 테네시주 하원에서 선출된 주의원이 동료들의 손에 의해 제명된 것은 이전까지 3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이 같은 투표가 벌어졌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이는 비민주적이고 전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WP는 "초유의 의원 제명 사태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 의회는 그간 총기 규제를 비롯해 사회 보장 등 문제를 놓고 민주당을 소외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선거구 공직자들이 2024년 8월 치러질 보궐 선거까지 이들을 대신할 후임을 물색하게 되며, 해당 의원들이 같은 자리에 다시 지명될 수도 있다고 AP는 보도했다. 이들은 보궐 선거에 다시 출마할 수도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기독교계 사립학교인 커버넌트스쿨에서 졸업생이 난사한 총에 학생 3명을 포함해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건 발생 직후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빗발쳤지만, 공화당이 다수당인 주의회는 총기 규제 정책 변화 요구에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6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다국어 서비스로 편의성 제공 전통문화 테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K-HERITAGE store)'가 다국어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