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50분간 침묵 지킨 트럼프…“무죄입니다” 답변만

미국뉴스 | 정치 | 2023-04-05 08:42:59

트럼프 재판 법정 표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트럼프 재판 법정 표정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함께 굳은 표정으로 뉴욕 형사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함께 굳은 표정으로 뉴욕 형사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

 

50분간 침묵 지킨 트럼프…“무죄입니다” 답변만
50분간 침묵 지킨 트럼프…“무죄입니다” 답변만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 중에서 최초로 형사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뉴욕 맨해턴 형사법원에서 평소와 달리 입을 굳게 닫은 모습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정신문에 출석해 검찰 기소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입니다(Not guilty)”라고 말한 것 이외에는 침묵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께 숙소인 트럼프타워를 나설 때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이며 자신감을 보였다. 법원으로 가는 차량 안에서는 소셜미디어에 “너무나도 초현실적”이라면서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지만 정작 법원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연방 비밀경호국(SS) 요원들과 형사법원으로 입장한 그는 신원 확인 절차를 마친 뒤 대기 중인 취재진을 향해 아무런 발언도 없이 재판정으로 곧바로 입장했다. 후안 머천 판사는 이날 인정신문 절차를 방송을 통해 생중계하는 것은 불허했으나 사진 촬영은 허용해, 일반인들은 사진을 통해 기소인부절차가 진행중인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정이나 법정내 상황 등을 가늠할 수 있었다. 공소를 맡은 크리스 콘로이 검사가 혐의 내용을 읽어나가면서 유죄를 주장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천 판사가 피고인의 권리를 읽어주는 과정에서 “이해했느냐”는 질문을 하자 “네”라고 짧게 답했을 뿐 다른 발언을 하진 않았다. 50여분간 계속된 절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진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답변만을 한 셈이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하기 전에 다른 기소자들처럼 지문을 찍고 신분을 확인했다.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 촬영은 취소됐다. 뉴욕 당국은 머그샷이 유출될 가능성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인정신문(arraignment)이란

검찰이 형사범죄 피의자를 기소(charge)하면 피의자가 법원에 출석해 가장 먼저 받는 절차로, 판사가 기소 혐의를 피의자에게 알려주고, 피의자는 이에 대해 ‘유죄 인정’(guilty), ‘무죄 주장’(not guilty) 또는 ‘이의 없음’(no contest=유죄 인정과 동일함)의 3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주장하게 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