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주식 보상을 제공하면서 회사의 기업가치를 인수 당시 평가액 440억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0억달러로 평가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 등이 26일 보도했다.
이 같은 기업가치 급감은 대형 광고주 이탈 등 트위터가 머스크에 인수된 이후 직면했던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그러나 트위터의 미래를 낙관한다면서 트위터가 향후 “쉽지는 않지만 2,500억달러 이상의 가치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부여되는 주식의 가치가 10배 이상 높아질 것이라는 뜻이다.
트위터는 지난 24일 머스크의 이메일과는 별도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6개월 후부터 4년간 새 주식 보상을 부여하겠다면서, 현재로부터 1년 정도 지나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