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뚱뚱하면 게을러 보인다”… 여성 70%‘비만 낙인’겪어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03-10 18:47:35

뚱뚱하면 게을러 보인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여성 10명 중 7명이 비만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낙인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젊은 여성일수록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비만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두려워 다이어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가 지난달 10~14일 닷새간 전국 남녀 20~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에서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1%)은 ‘우리 사회가 비만인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의 71%, 남성의 52%가 ‘그렇다’고 답했다. 남성보다 여성이 비만으로 인한 낙인ㆍ차별을 더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비만 낙인’이란 비만한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차별을 의미한다. 한 예로 과체중인 사람은 게으르거나 욕심이 많고 정신력과 자제력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또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시선 때문’ ‘뚱뚱하면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경험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시선 때문’이라는 답은 20대 여성(15.8%)이 가장 많았고, 20대 남성(10.8%), 30대 여성(8.3%)등이 뒤를 이었다.

‘뚱뚱하면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경험하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20대 여성(6.6%)이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여성(6.0%), 40대 남성(5.3%) 등의 순이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뚱뚱한 체형 때문에 눈에 쉽게 띈다(70%) △게을러 보인다(58%) △의지력ㆍ자제력이 부족해 보인다(56%)는 답변이 나왔다.

고도 비만 환자의 10명 중 5명(47%)은 스스로 고도 비만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정상 체중인 응답자의 32%, 저체중인 응답자의 5%는 스스로를 통통하거나 비만하다고 생각했다.

고도 비만 치료법은 환자 특성과 합병증 여부, 비만의 중증 여부에 따라 다르다.

대한비만학회는 진료 지침을 통해 고도 비만 환자에게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행동치료,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식사 치료, 규칙적 운동을 통한 운동 치료를 비롯해 약물ㆍ수술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응답자 10명 중 9명(89%)은 ‘비만이 다양한 성인병을 유발해 사망률을 높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문제라고 인식한 비율은 39%에 불과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하다는 인식은 고도 비만ㆍ섭식장애ㆍ건강 문제 등으로 한정됐다.

또 응답자의 66%는 식사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며 개인 의지로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고도 비만인 경우에도 병ㆍ의원 이용 경험은 20%에 그쳤고 △합병증(59%) △고도 비만인(57%) △폭식 등 섭식장애(52%)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긴 후에야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는 “합병증 관리도 중요하지만 비만을 치료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합병증 발생 전 단계에서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응답자 중 10명 중 7명(69%)은 다이어트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체중 감량을 시도한 응답자 중 64%가 ‘요요 현상을 겪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9%는 요요 현상의 가장 큰 이유를 부족한 의지 탓으로 돌렸고,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역시 확고한 의지라고 답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뚱뚱하면 게을러 보인다”… 여성 70%‘비만 낙인’겪어
“뚱뚱하면 게을러 보인다”… 여성 70%‘비만 낙인’겪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보다 아이케어' 오픈... '맞춤형 아이케어 서비스'에 집중
[비즈니스 포커스] '보다 아이케어' 오픈... '맞춤형 아이케어 서비스'에 집중

내년 1월 4일 그랜드 오프닝최첨단 기기로 정확성 높혀 “저희 병원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특별하고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스와니에 새로운 안과 병원 ‘보다 아이케어(VOD

국경 넘다 출산 10대 여성, 아기와 강제추방
국경 넘다 출산 10대 여성, 아기와 강제추방

의료지원 없이 국경에 방치임시 재입국허가 터커 거주AAAJ 도움  배상소송 제기  멕시코 국경을 넘어 불법입국하다 적발된 10대 임산부가 출산 뒤 적절한 의료조치 없이 강제퇴원 당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300여 경영자가 모인 최고 멤버십 레벨미국기업과 네트웍 통해 사업확대 기대 한인 종합건설회사인 지엠씨 블루(GMC Blue)의 박은석 회장이 지난 17일 귀넷상공회의소 최고 멤버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김철식 선교사 스미스 교도소 집회소명교회, 연합장로, 중앙장로 봉사 조지아 남부 그랜빌 소재 스미스 주립교도소 1600명의 재소자들에게 한인들이 사랑의 나눔을 전하고 희망의 메시지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애틀랜타 평균 2.95달러여름철 대비 50센트하락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조지아에서는 37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 33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벧엘·제일장로교회, 장애인체육회, CBMC스와니지회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는 지난 21일 오전 8:30부터 다운타운 우드러프 파크에서 크리스마스 사역의 일환으로 70여명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우체국 이름 ‘카터 앤  로잘린 카터’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고 로잘린 카터 여사 고향에 있는 우체국 명칭이 이들의 이름으로 변경된다.연방상원은 지난 19일 조지아 플레인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바이든, 사형수 37명  종신형 감형  조지아 사형수 2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감형 조치에 포함됐다.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오전 전국 사형수 40명 중 37명에 대해 가석방 없는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지휘자, 31회 연주회 이끌어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헨델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둘루스 제일침례교회(Duluth First Bapt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