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흑인, 폭행죄 복역 전과 기록
맨하탄의 한 델리에서 한인 종업원을 총격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전격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은 9일 맨하탄 어퍼이스트 사이 소재 다오나 델리에서 지난 3일 야간 캐시어로 일하던 최승철(67)씨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로 흑인 남성인 키몬드 사이러스(39)를 브롱스 모처에서 붙잡아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이러스 체포 당시 검정색 권총도 증거품으로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이러스는 지난 2003년 맨하탄에서 2급 폭행 혐의로 체포돼 실형을 선고 받고 1년 이상 복역한 전과가 있다. 또 2004년 9월에는 연방이민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석방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러스는 최씨 살해 혐의와 함께 브루클린과 맨하탄, 브롱스 등의 상점들에서 최소 3건의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