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치고 나가는 트럼프, 태클 거는 전직 동료들

미국뉴스 | 정치 | 2023-03-07 08:53:44

공화당 대선후보 경쟁 후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화당 대선후보 경쟁 후끈

트럼프, 보수단체 지지도 1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피의 일요일’ 58주년을 기념해 알 샤프턴, 제시 잭슨 목사 등 흑인 인권 운동가들과 함께 앨라배마주 셀마의 에드먼드 페터스 다리를 건너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피의 일요일’ 58주년을 기념해 알 샤프턴, 제시 잭슨 목사 등 흑인 인권 운동가들과 함께 앨라배마주 셀마의 에드먼드 페터스 다리를 건너고 있다. [로이터]

2024년 미국 대선 고지를 향한 공화당 내부 경쟁에 불이 붙었다.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그는 여론조사 선두를 유지하며 보수 성향 주력 지지층 확보에서 앞서고 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등에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면서 경선 분위기가 벌써 뜨거워지고 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출연, “이번 대선에서는 사려 깊고, 미국을 가장 뛰어난 나라로 만들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며 “이들은 인터넷을 폄하하지 않고, 햄버거를 던지지도 않으며, 모든 시간을 트위터나 생각하면서 보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때 자신이 모셨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꼬아 공격한 것이다.

 

이날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공화당이) 다시 한번 성공적인 집권 여당이 되기 위해서는 트럼프와 결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화당에는 잠재력 있고 유능한 지도자들이 있는데 나까지 가세해서 트럼프가 다시 대선 후보직을 차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건 너무 위험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펜스 전 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2021년 1ㆍ6 미 국회의사당 난입 폭동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고, 헤일리 전 대사 역시 지난달 말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공화당 유력 주자들의 조기 공세는 여전히 튼튼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기반을 흔들어야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미국 최대 보수 성향 단체 연례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 기세를 올렸다. 그는 CPAC 참석자 대상 여론조사에서 62%의 지지율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20%)를 압도했다. 폭스뉴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43%의 지지율로 공화당 주자 가운데 여유 있게 1위를 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연설에선 “조 바이든을 백악관에서 쫓아낼 것”이라며 “3차 세계대전을 막으려는 내가 다시 대통령으로 선출돼야 한다”라고 했다. 또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가기도 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을 끝내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2016년 대선 승리 때처럼 자신에게 열광하는 핵심 지지층을 겨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공화당의 또 다른 유력 주자 디샌티스 주지사는 오는 5월쯤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경선전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5일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州) 셀마를 방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했다. “투표권에 반하는 법안들이 선거사기 주장을 추종하며 쏟아지고 있고, 이제는 선거 부정세력이 선출돼 공직에 앉기까지 했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셀마는 1965년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위하는 흑인들을 군경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벌어졌던 지역이다. 이른바 ‘피의 일요일’ 사건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흑인과 참정권 이슈를 챙기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공격까지 일석삼조를 노린 셈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