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올 봄 모국관광 갑시다”… 여행업계 문의·예약 ‘활기’

미주한인 | 사회 | 2023-02-02 08:33:48

올 봄 모국관광 갑시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국 실내 마스크 해제…방역 ‘리오프닝’ 분위기

 

 한국 방역당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등 리오프닝 조치 여파로 모국 관광에 나서려는 한인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인 여행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원·달러 환율 보합세로 작년처럼 강달러 프리미엄은 다소 사라졌지만 포스트 코로나 정상화 국면에서 모국 방문 여행 상품에 대한 문의는 물론 예약도 크게 늘어나자 한인 여행업계는 한국행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내며 다양한 모국 관광 상품을 내놓고 ‘모국 방문 여행 수요’ 잡기에 한창이다.

 

1일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시작되는 모국 관광 상품에 대한 문의와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문의와 예약이 크게 늘자 일부 여행업체는 아예 직원 충원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다.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국 관광 상품의 현재 예약율은 60~7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원화 대비 달러화 강세에 따른 ‘달러 프리미엄 효과’가 사라졌음에도 한국행 여행 수요는 봄 시즌 모국 방문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한국 여행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데다 한국에서 실내 노(No) 마스크 조치가 시행되는 등 방역 조치의 실질적 해제가 더해지면서 여행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추세라면 한국행 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한인 여행업체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을 정도다.

 

한인 여행업계가 모국 관광 수요 급증에 고무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한국서 들어 오는 ‘인바운드’ 여행 수요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컬 여행 상품과 함께 주 수입원의 쌍두마차를 형성하고 있는 모국 관광 상품이 제 역할을 하면서 업계 활성화에 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인 여행업체들은 차별화된 모국 관광 상품을 내놓고 한인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호관광은 전통적인 모국 여행 상품인 ‘모국 팔도유람 11일’을 내세우고 있다. 모국 팔도유람 11일의 최대 장점은 모든 숙소가 5성급 호텔에 고급 식당으로 구성됐다는 것이다. 오는 3월16일 첫 출발 예정이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지난해 가을에 비해 예약과 문의가 2배 가까이 늘어나 한인 호응이 많다”며 “부산 웨스틴조선, 경주 힐튼 등 5성급 호텔로 구성해 모국 관광의 선도 업체로서 위치를 굳힌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US아주투어는 제주 지역을 제외하고 서해와 남해, 동해 등 내륙 지역을 집중적으로 돌아보는 ‘내륙일주 6일’ 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3월11일에 1차 출발을 해 3차에 걸쳐 진행된다. US아주투어의 헬렌 박 이사는 “지난해 봄 시즌에 비해 2배 정도 예약이 늘 정도로 예약 속도가 빠르다”며 “내륙일주 상품은 3차 이후 제주가 포함된 10일짜리 상품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푸른투어는 여행 일정에 맛집을 추가해 차별화로 승부를 걸고 있다. ‘모국 내륙일주 7일’ 상품은 각 지역의 맛집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모국 벚꽃 축제와 베트남 다낭을 연계한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문식 이사는 “예약은 지난 가을에 비해 50% 늘어나면서 팬데믹 이전의 80%까지 회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노 쇼핑‘의 여행 일정은 가족 단위에 적합해 한인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미래관광은 월별로 특색 있는 여행지를 추가하는 방식의 ’프리미엄 전국일주 8일‘ 상품으로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3월엔 벚꽃 축제, 4월 순천 정원박람회, 5월 하동 차 엑스포로 구성된다. 미래관광의 스티브 조 부사장은 “지난해 첫 모국 방문 후 구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평생 한 번 가는 고국 여행이 편안하고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엘리트투어는 한국 지리산 봄꽃 여행 상품과 골프와 연계된 모국 여행 상품을 내놓았고, 중소업체들이 연합한 다원은 ’노블 전국일주 10일‘ 상품으로 한인 여행 수요 잡기 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트럼프 관세… 가구 연생활비 7,600달러까지 상승”

중국·캐나다·멕시코에 최대 100% 부과 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공약이 실현되면 미국 가구가 연간 부담해야 할 추가 비용이 2,500달러에서 7,600달러에 달할

“현대제철, 미 제철소 건설 검토”

‘트럼프 무역장벽’ 대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 강화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미국에 대형 제철소 신규로 짓는 대규모

‘CES 2025’ 에서 선보인 나는 오토바이
‘CES 2025’ 에서 선보인 나는 오토바이

[로이터]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인‘CES 2025’에서는 새로운 첨단 제품들이 대거 소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하이텍 기업 ‘릭토

미, AI칩 수출통제 전 세계로 확대

‘국가별 구매가능 상한’중국 등은 사실상 ‘금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를 동맹국에만 제한 없이 수출하고 나머지 국가에는 구매할 수 있는 양을 한

영국 가려면 ETA 받아야 미·한국 등 48개국 확대

영국이 지난 8일부터 비자를 받지 않은 방문자에 대한 전자여행허가(ETA) 제도를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48개 국가로 확대해 시행에 들어갔다. ETA는 비자와는 별도로 입국 전 온

트럼프 취임 맞춰 대대적 불체자 단속·추방 현실화

수도 워싱턴 DC서부터건설·요식업·농업 현장급습 단속 작전 준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맞춰 수도 워싱턴 DC에서 대규모의 불법 체류 외국인 단속이 시작될 전망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51)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박찬호의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