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테네시주 흑인운전자 구타사망 연루 경찰 5명 살인혐의 기소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1-27 14:01:12

테네시주 흑인운전자 구타사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바이든 성명 "분노 이해하지만 폭력 안돼…평화 시위 촉구"

 

교통단속 과정에서 구타로 사망한 타이어 니컬스의 어머니[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교통단속 과정에서 구타로 사망한 타이어 니컬스의 어머니[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교통단속 과정에 흑인 운전자를 구타해 숨지게 한 경찰들이 2급 살인혐의로 무더기 기소됐다.

26일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대배심은 지난 7일 교통 단속 과정에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5명의 경찰관 모두를 2급 살인 및 가중 폭행, 납치 혐의로 기소하라고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주 해고돼 전직 경찰 신분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들 역시 모두 흑인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이어 니컬스는 난폭 운전 혐의로 정지 지시를 받은 뒤 달아났고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그를 체포하는 과정에 심하게 구타했다.

 

희소병인 크론병을 앓던 니컬스는 체포 뒤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에 실려 갔으며 사흘만인 지난 10일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니컬스 사망 직후 경찰의 체포 과정에 심각한 구타를 당했다는 사실이 유족들을 통해 확인되며 미국 전역에서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유족측 변호인인 벤 크럼프는 구타 당시 '보디캠' 영상을 확인한 뒤 이번 사건이 1991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해 대규모 흑인 폭동을 일으킨 '로드니 킹' 사건을 연상케 한다고 밝혔다.

로드니 킹 사건 당시에는 구타 영상이 공개되며 경찰의 과도한 물리력 행사를 비난하는 여론이 대규모 시위와 폭동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타이어 니컬스 가족과 멤피스 지역사회 전체에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면서 "타이어의 가족은 그의 죽음에 대한 신속하고 완전하며 투명한 수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슬퍼하고 법무부와 주 당국이 수사를 하는 동안 나는 평화적 시위를 촉구하는 타이어 가족과 함께 했다"면서 "분노는 이해할 수 있으나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 폭력은 파괴적인 것이며 법에 반(反)하는 것으로, 정의를 요구하는 평화적 시위에 폭력이 있을 자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서약을 어겼을 때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하고 지역 사회와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간에 항구적인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 플로이드 사건 때 경찰 개혁 법안 처리를 의회에 요구했으나 실패했다는 점을 거론한 뒤 "우리는 의미있는 개혁을 진전시키기 위해 반드시 해야하는 중요한 일에 다시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